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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한 남자> 줄거리, 결말, 리뷰

by 영화로운_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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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한 뒤 고향으로 돌아와 어머니가 운영하고 있는 문구점의 일을 돕고 있는 리에에게 친구가 되어 달라는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자신을 '타니구치 다이스케'라고 소개하며 자신이 그린 그림을 리에에게 보여준다. 그는 문구점의 단골손님으로 스케치북이며 연필 등을 사가곤 한다. 다이스케는 같은 지역에서 임업에 종사하며 나무를 베는 일을 하고 있다. 리에와 다이스케는 점점 가까워져 결국 결혼을 해서 딸을 낳고 가정을 꾸린다. 그렇게 행복한 일상을 누리던 어느 날 사고가 발생하며 리에의 삶이 흔들리게 된다.

 

 

<한 남자> 기본 정보

감독: 이시카와 케이
출연: 츠마부키 사토시, 안도 사쿠라, 쿠보타 마사타카, 세이노 나나
개봉: 2023
장르: 범죄
러닝타임:122분
스트리밍: 왓챠 / 웨이브

 

<한 남자> 시놉시스

 

리에의 아들인 유토는 다이스케를 아빠라고 부르며 잘 따른다. 유토를 데리고 산에 간 날, 다이스케는 나무를 베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 거대한 나무가 그를 덮친다. 그렇게 그는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리에는 장례식에 타니구치 다이스케의 형을 부르게 되는데 그는 사진을 보고 자신의 동생이 아니라고 말한다. 결혼도 무효가 되고 더 이상 유족도 아니게 되어버린 리에는 자신이 도대체 누구와 결혼 생활을 한 것인지 궁금하고 이혼할 때 신세를 졌던 변호사인 키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키도는 재일교포 3세다. 키도는 이미 귀화하여 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로부터 오는 편견과 차별에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 그는 '다이스케'를 추적하던 중 '호적 교환'을 해주는 브로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그를 찾아가 다이스케에 관해 묻기 시작한다. 브로커는 다이스케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고 키도가 재일교포라는 것만 꼬집으며 키도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리에가 '다이스케'라고 알고 있던 남자의 정체는 '하루 마코토'이다. 그는 사형수의 아들이다. 그의 아버지는 사람을 세 명이나 잔인하게 살인하고 감옥에 간 뒤 사형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며 그 안에 들어있는 아버지를 꼭 닮은 자신의 모습에 숨을 쉴 수 없다. 마코토는 그런 자신을 때리기 위해 복싱을 시작하지만 여전히 '사형수의 아들'이란 꼬리표는 그를 따라다니고 그는 괴로움에 몸부림을 친다.

 

결국, 두 번의 호적 교환을 통해 다이스케가 된 마코토는 리에를 만나 결혼하고 아이도 낳았던 것이다. 리에와의 결혼 생활이 마코토에게는 가장 소중하고 평화로운 기억일 것이다. 키도는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며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하는 마코토의 마음을 이해하며 리에에게도 그는 선량한 사람이었다고 전해준다.

총평

 

영화의 마지막 키도는 홀로 바를 찾는다. 그는 옆자리 손님이 말을 걸어오자 자신은 온천 여관 집안의 다이스케라는 사람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그도 마코토처럼 자신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 있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사형수의 아들'과 '재일교포 3세'가 대칭되는 구조로 나온다. 혐한 시위가 도쿄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일본 사회에서 살아가며 아직도 "조센징"이라 불리는 키도와 자신은 아무런 죄를 짓지 않았으면서도 '사형수의 아들'이란 이유로 차별받아야 하는 마코토가 대칭이 되며 키도가 마코토의 삶을 이해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것이다. 

 

일본에서는 '재일교포=사형수' 정도로 혐오의 대상인 것인지 보는 내내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편견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자신을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란 무엇인지 돌아보게 되는 영화였다.

<츠마부키 사토시 영화>

 

일본 오컬트 영화 <온다> , 줄거리, 결말, 후기, 마츠 다카코, 쿠로키 하루, 고마츠 나나, 오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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