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록트 인>, 줄거리, 결말, 록트 인 뜻

영화 <록트 인>은 감금 증후군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스릴러 장르의 영국 영화로 2023 11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Locked in 이란 '~에 갇히다'라는 의미로 감금 증후군을 "Locked in syndrome"이라 부른다. 감금 증후군이란, 의식은 있지만 사지가 마비되어 아무런 반응을 할 수 없는 상태로 그야말로 자신의 몸 안에 갇혀 버리는 것과 같은 상태를 말한다. 어느 날,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 감금 증후군을 앓게 된 캐서린 앞에 친절한 간호사 메켄지가 나타난다. 그녀는 열정적으로 캐서린을 돌보며 그녀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럴수록 그날 밤의 무서운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록트 인> 기본 정보

감독: 널 와치
출연: 팜커 얀선, 로즈 윌리엄스, 애나 프리얼, 알렉스 하셀, 핀 콜
공개:2023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러닝타임: 1시간 36분
스트리밍: 넷플릭스

 

<록트 인> 시놉시스

엄마와 둘이 살던 리나는 엄마가 돌아가신 뒤 법정 후견인인 캐서린의 대저택 롤링으로 오게 된다. 화려한 할리우드 스타인 캐서린에게 사랑받고 싶은 리나는 그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얼마 후, 캐서린의 남편이 죽으며 재산을 모두 아들에게만 남기자 계모인 캐서린과 의붓아들 제이미의 관계는 틀어진다. 

 

부모를 모두 잃고 몸도 약한 제이미는 리나에게 모든 걸 의지하고 성인이 되어 둘은 결혼한다. 캐서린은 리나가 저택의 안주인이 되자 그녀를 바라보는 눈이 바뀌기 시작한다. 한편, 삶을 온통 제이미에게 묶여 저택 안에서만 생활하는 리나는 자기 자신을 노예라고 여기며 답답해한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있었으니 그는 제이미의 담당 보건의인 로버트이다. 

 

리나는 로버트와 점점 가까워지고 곧 연인으로 발전한다. 로버트를 사랑하게 된 리나는 그와 떠나고 싶지만 로버트는 그녀가 가지고 있는 재산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그런 로버트가 한 가지 계획을 세운다. 늘 침대에만 누워 있던 제이미는 로버트가 처방해 준 스테로이드 약 덕분에  오랜만에 컨디션이 좋다. 그는 매일 집에만 있는 리나를 위해 집 건너편에 있는 섬에 놀러 가자며 피크닉을 제안한다.

수영을 못하는 제이미가 배를 타는 것을 걱정하는 리나를 로버트와 제이미가 설득해 함께 배에 오르고 얼마 뒤 로버트가 일부러 노를 놓친다. 노를 잡기 위해 그가 손을 뻗자 배가 심하게 흔들리고 셋을 호수 속으로 빠지고 만다. 리나가 급하게 제이미를 붙들지만 곧 누군가의 힘에 의해 그는 빨려 들어간다. 리나가 물속을 확인해 보니 로버트가 제이미의 발을 잡아끌고 있다. 리나가 제이미의 손을 급하게 잡아 보지만 곧 놓쳐 버린다.

 

제이미가 죽자 리나는 로버트에게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하지만 로버트는 끝까지 저택을 팔자고 제안하며 그녀를 막는다. 화가 나 집으로 들어가던 그녀는 로버트와 캐서린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이 리나를 쫓고 리나는 급하게 도망을 친다. 둘을 피해 호수 쪽으로 도망치던 리나를 두 사람이 뒤쫓고 그 과정에서 캐서린이 로버트의 차에 치여 감금 증후군에 걸리게 된다.

 

간호사 메켄지는 겨우 눈을 깜빡일 수 있게 된 캐서린의 앞에 알파벳이 적힌 판을 들어 올려 그녀와의 소통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그녀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할 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실이 드러날 것을 두려워 한 리나와 로버트는 캐서린을 죽이기 위해 그녀를 병원에서 몰래 빼내온다. 그때 메켄지가 리나에게 사실은 캐서린이 리나를 구하려다 그렇게 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리나는 캐서린을 구하고 로버트를 죽인다.

<록트 인> 총평

불륜, 배신, 복수, 치정, 살인이 난무하는 영화 <록트 인>은 마치 한국의 막장 아침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영화로 하기엔 시나리오의 부실함이 이곳저곳에서 눈에 띄었다. 특히 영화 중반 제이미가 죽은 뒤, 마치 공포 영화 같은 연출은 극의 몰입도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요소여서 아쉬웠다.

 

스릴러 장르에 마지막에 반전이 있지만 뻔한 스토리가 영화의 힘을 빼놓았다. 간호사인 메켄지의 탐정 역할도 보건의인 로버트가 너무 집에 자주 드나들며 가족처럼 행동하는 것에도 설명이 부족했다. 영국은 원래 그런가 하고 보기에도 어색한 부분이었다. 영국의 막장 드라마가 궁금하다며, 난 원래 막장 드라마를 좋아한다! 라면 킬링 타임용으로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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