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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포르투나의 눈동자> 정보, 줄거리, 결말, 아리무라 카스미 주연

by 영화로운_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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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사고가 일어났다. 그 안에서 살아남은 남자아이 하나가 있다. 사방을 둘러봐도 처참한 잔해들뿐이다. 그 속에서 희미한 목소리 하나가 들려온다. "구해 주세요" 비행기 잔해에 깔려 꼼짝 못하고 있는 여자아이 보인다. 남자아이가 두려움에 몸이 얼어붙어 있는 사이 아슬아슬하게 서 있던 잔해가 여자아이를 덮친다.

<포르투나의 눈동자> 기본정보

감독: 미키 타카히로
출연: 카미키 류노스케 , 아리무라 카스미
러닝타임 111분
OTT:  티빙 / 웨이브 / 왓챠

 

영화 줄거리, 결말

 

키야마 신이치로(카미키 류노스케)는 자동차를 정비하는 곳에서 일한다. 사장은 열심히 일하는 신이치로에게 2호점의 운영을 맡기고 싶지만 정작 신이치로는 망설인다. 선배들을 제치고 자신이 2초점의 점장이 되어도 좋은 건지 정말 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다. 사장과 이야기를 마치고 나와보니 이에 질투한 선배들이 자신이 정비하던 차를 망가뜨려 놨다. 시비가 붙자 선배는 신이치로를 밀치고 넘어지면서 휴대폰이 액정마저 깨진다.

 

일이 끝나고 휴대폰 대리점에 갔지만 너무 오래된 기종이라 수리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키류 아오이(아리무라 카스미)는 실망한 듯 보이는 신이치로를 위해 액정 위에 공짜로 필름을 붙여준다. 그럼에도 워낙 낡은 휴대폰은 얼마 안 가 화면이 완전히 고장 나버린다. 다시 대리점을 찾은 신이치로에게 휴대폰을 보여 달라며 아오이가 손을 내민다. 신이치로는 아오이의 손을 보고 놀라 잠시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그녀의 손이 투명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신이치로에게는 남들에게 말하지 못한 능력이 하나 있다. 죽음을 앞둔 사람은 신이치로의 눈에는 투명하게 보인다. 아오이가 투명하게 보인다는 것은 곧 그녀에게 죽음이 닥칠 거란 의미다. 신이치로는 그녀를 살리고 싶다. 그는 아오이에게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며 시간을 내어 달라고 말한다. 아오이는 일이 끝나면 가겠다며 카페에서 기다려 달라고 한다. 일을 마치고 카페에 온 아오이가 더는 투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무슨 일이냐고 묻는 아오이에게 신이치로는 고민이 있었는데 한순간에 해결되었다고 둘러댄다. 아오이와 헤어지고 돌아가는 길, 신이치로는 갑자기 극심한 흉통을 느낀다. 

2호점의 점장이 된 신이치로는 여전히 일에 빠져있다. 그러던 어느 날 신이치로의 정비소에 아오이가 불쑥 찾아온다. 아오이는 신이치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말한다. 신이치로가 아오이와 카페에서 만난 날 아오이의 집 근처에서 커다란 폭발 사고가 있었다. 아오이가 신이치로를 만나지 않고 평소대로 집으로 돌아갔다면 아오이는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1호점에 들린 신이치로는 카네다 선배가 사장에게 호되게 혼나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그는 손님의 차를 끌고 돌아다니다 발각되었다. 시치미를 뚝 떼던 카네다는 곧 사장의 반문에 입을 닫게 되고 그 자리에서 해고당하게 된다. 그날 밤 일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 신이치로의 눈에 사장이 투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때 어두운 골목 안에서 카네다가 사장을 습격하기 위해 나타나고 신이치로는 사장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대신 공격을 받는다. 이번에도 사장의 목숨을 구한 뒤 신이치로는 격한 가슴의 통증을 느끼고 그대로 쓰러진다.

 

병원에 입원한 신이치로는 자신의 담당 의사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는 신이치로가 사람들의 죽음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역시도 같은 눈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 능력은 '포르투나의 눈동자'이라고 불린다. 포르투나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여신의 이름으로 운명을 관장한다. 포르투나의 눈동자를 가진 사람들은 타인의 미래를 볼 수 있다. 의사는 운명은 신의 영역이니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아오이에게 관심이 있던 신이치로는 용기를 내어 사귀어 달라고 고백한다. 아오이도 신이치로가 좋다. 둘은 연인이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부모를 잃고 늘 무언가 포기한 사람처럼 살아왔던 신이치로에게 활기가 생겼다. 아오이와의 미래도 꿈꾼다. 신이치로는 아오이에게 어린 시절 겪은 사고에 대해서 말해준다. 비행기 사고에서 구해주지 못했던 여자아이의 꿈을 아직도 꾸는 신이치로는 괴로운 마음을 아오이에게 털어놓는다.

 

어느 날 신이치로는 또다시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결과는 협심증이다. 같은 포르투나의 눈동자를 가진 의사는 이건 사람의 운명을  바꾼 대가라며 한 사람의 목숨을 살릴 때마다 정작 본인은 죽음에 다가서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해 준다. 신이치로는 아오이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은 다른 사람의 운명에 관여하지 않기로 한다.

지하철을 타고 가던 신이치로의 눈에 전동차 안의 많은 사람들이 투명하게 보인다. 공원의 유치원 아이들도 투명하게 보인다. 전철 플랫폼에 서 있는 무수한 사람들이 투명하게 보인다. 신이치로는 아이들이 투명하게 보였던 유치원이 모레 부모 동반 소풍을 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출발은 7시 30분, 그 시간이면 아오이도 같은 지하철을 타게 된다.

 

신이치로는 아오이를 구하기 위해 오키나와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제안에 흔쾌히 응한 아오이지만 정작 당일 아침이 되니 가지 못한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급하게 전철 승강장에 가보았지만 그사이 아오이가 타고 있던 전동차의 문이 닫힌다. 신이치로는 급하게 택시를 잡아타고 다음다음역으로 향한다. 그 사이 신이치로를 수상히 여긴 유치원에서 그를 신고해 경찰들이 그를 쫓는 일이 발생한다. 

 

경찰들을 피해 달아나며 그는 선로에 뛰어든다. 선로가 향하는 방향 앞에는 대형 크레인이 하나 서 있다. 신이치로를 발견한 아오이는 급하게 전동차의 제일 앞 칸으로 향하고 신이치로의 바로 앞에 가까스로 전동차가 멈춰 선다. 그때 공사장에 있던 크레인이 옆으로 쓰러지며 선로를 덮친다. 그대로 달렸다며 크레인에 깔려 무수한 희생자가 나왔을 것이다.

 

아오이는 전동차에서 내려 신이치로에게 다가간다. 그는 이미 죽어 있었다. 신이치로가 죽고 그의 집을 정리하던 아오이는 서랍에서 신이치로의 편지와 반지를 발견하고 눈물을 흘린다. 사실 신이치로가 아오이의 목숨을 구한 건 이번뿐만이 아니다. 오랜 전, 비행기 추락 사고 당시 비행기 잔해에 깔려 있던 여자아이가 바로 아오이였다. 그의 기억과는 달리 신이치로는 그날 아오이를 구했다. 아오이의 목숨을 세 번이나 구해 준 것이다. 그 사고 이후 아오이 역시 포르투나의 눈동자를 가지게 되었다. 

이따금 신이치로를 바라보며 슬픈 표정이 되었던 건 투명한 그를 보았기 때문이다. 아오이가 오키나와에 가지 않은 건 신이치로를 살리기 위해서다. 어린 시절 처음 만났던 둘은 서로 운명처럼 다시 만나 사랑을 나누었다. 신이치로는 편지에서 몇 번이고 되풀이되어도 아오이를 구할 것이라고 말한다. 둘은 포르투나의 눈동자를 가져서 서로 운명처럼 이끌리고 사랑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 신이치로는 마지막으로 편지에 아오이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포르투나의 눈동자>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와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를 연출한 감독의 작품이다. 판타지 요소와 로맨스를 섞어 운명적으로 이끌리는 사랑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러닝타임이 많이 길지 않고 이야기의 전개도 지루하지 않았다. 어쩌면 뻔한 내용을 로맨틱하게 잘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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