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해석, 공포 영화 추천

엘렌 타퍼 리는 향년 78세로 긴 투병 끝에 딸 애니의 집에서 4월 3일 별세하셨습니다. 고 마틴 리의 사랑받는 아내였으며 피터와 찰리의 다정한 할머니였으며 닥터 스티븐 그레이엄의 장모님이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킹스톤 장례식장에 모시며 장례식은 토요일 10시에 스프링 블로섬 묘지에서 진행됩니다.

<유전> 기본정보

감독: 아리 에스터
출연: 토니 콜렛, 밀리 샤피로, 가브리엘 번, 알렉스 울프, 앤 도드
개봉: 2018.6
러닝타임: 127분
ott: 쿠팡 플레이 / 티빙 / 왓챠 / 넷플릭스

 

<유전> 줄거리, 결말, 해석

 

할머니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날, 아빠는 찰리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숲의 오두막으로 가본다. 찰리는 종종 그곳에서 잠을 자곤 한다. 아빠는 찰리를 깨워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장례식이 시작되고 엄마는 추모사를 읽는다. 엄마는 자신의 엄마가 돌아가셨지만 아무래도 많이 슬퍼지지가 않는다. 기분이 이상하다. 

 

"satony"

 

찰리는 자신을 돌봐주던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이제 자신을 누가 돌봐주냐며 불안해한다. 찰리는 이상하게도 태어날 때도 울지 않았던 아이다. 엄마는 울 것 같은 찰리의 모습을 보고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엄마 애니는 작업실로 돌아와 할머니의 유품이 담긴 상자를 본다. 그 안에 들어있던 책 한 권에서 할머니가 써 놓은 쪽지 하나를 발견하다. 그 쪽지는 할머니가 애니에게 보내는 쪽지다. 거기에는 우리의 희생이 큰 보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이 쓰여있다. 그때 애니의 눈에 돌아가신 엄마의 유령이 보인다.

 

시험 시간, 찰리는 문제를 풀 생각은 않고 장난감만 만지작거리고 있다. 선생님이 다가와 찰리에게 먼저 문제를 풀라고 말해주는데 새가 유리창에 날아와 부딪힌다. 찰리는 쉬는 시간에 선생님의 책상에서 가위를 가져와 화단에 죽어 있는 새의 목을 가위로 자른다. 집에서 작업을 하던 애니는 할머니의 방에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한다. 누가 문을 열어 두었을까? 집 안에서 자꾸만 돌아가신 아이들이 할머니의 존재가 감지된다.

아빠인 스티븐에게 묘지 관리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묘지 관리인은 얼마 전 묻은 엘렌의 무덤이 훼손되었다고 말한다. 애니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스티븐은 정산할 게 남아 있어서 온 전화라고 둘러댄다. 애니는 스티븐에게 혼자 영화를 보고 오겠다고 말하고 외출을 한다. 하지만 애니가 찾은 곳은 영화관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애니는 그곳에서 정신병력이 있었던 가족사에 대해 털어놓는다.

찰리는 죽은 새의 머리를 집에 가지고 와서 자신의 책상 위에 올려 둔다. 그날 밤, 피터는 친구들과 함께 파티에 가고 싶어하고 엄마는 찰리를 데리고 가라고 한다. 애니는 찰리가 보이지 않자 오두막 쪽으로 찰리를 찾아 나가는데 찰리는 추위 속에 맨발로 숲을 바라보고 서 있다. 찰리의 눈에 불길에 휩싸인 할머니의 환영이 보인다.

 

파티에 간 피터는 평소 마음에 들어 하던 여학생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동생 찰리가 문제다. 찰리가 혼자 있으려고 하지 않자 피터는 주방에서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어 먹는 여학생들을 가리키며 너도 가서 달라고 하라고 시키고 자신은 친구들과 함께 2층으로 올라간다. 혼자 남은 찰리는 초콜릿 케이크 한 조각을 얻어먹게 되는데 그 안에는 견과류가 들어 있다.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찰리의 목은 금방 부어오르기 시작하고 찰리는 오빠를 찾는다.

 

놀란 피터가 찰리를 안고 차를 급하게 몰아 돌아온다. 점점 숨쉬기 어려워지는 찰리는 답답함에 자동차의 창문을 열고 몸을 반쯤 내민다. 그때 도로 위에 짐승 한 마리가 앉아 있는 걸 발견하고 피터가 그것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핸들을 돌리고 찰리는 길가의 나무 전봇대와 부딪힌다. 거기에는 할머니의 목걸이와 똑같은 상징이 새겨져 있다. 차를 멈춘 피터는 차마 뒤를 돌아 찰리의 상태를 확인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결국 피터는 그대로 차를 몰아 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침대에 눕는다.

 

다음 날, 디오라마를 만드는 일을 하는 애니가 목재를 사기 위해 아침 일찍 문을 나서고 곧 비명과 오열하는 소리가 울린다. 찰리의 목은 도롯가에 남아 있다. 애니는 자신도 같이 죽고 싶다며 괴로워하고 할머니의 장례를 치른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찰리의 장례가 치러진다. 

"zazas"

 

애니는 평소 찰리가 하던 대로 오두막에서 잠을 잔다. 피터는 수업에 도통 집중할 수가 없다. 피터는 마지막 날의 찰리처럼 목이 붓는 것 같고 숨을 쉬기 힘들다. 애니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모임'에 갔다가 들어가지 않고 차를 돌려 나온다. 그런데 누군가 애니의 차를 세우고 말을 건다. 그녀의 이름은 조안으로 자신도 아들과 손자를 잃었다며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하면 연락하라며 애니에게 연락처를 주는 친절을 베푼다.

 

그 이후, 엄마는 조안의 집에 찾아가게 된다. 애니는 조안에게 자신의 몽유병에 대해 털어놓으며 자신이 아들 방에서 페인트 시너를 부은 채 성냥을 들고 서 있었다고 말한다. 그 일이 있은 후로, 피터와 애니의 사이는 어색해졌다. 집으로 돌아온 애니가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있는데 피터가 반항적인 태도로 욕을 하자 애니는 폭발해서 피터에게 찰리의 일에 대한 책임을 묻게 된다. 그 일로 피터와 애니의 사이는 더욱 멀어지고 스티븐은 애니에게서 피터를 보호하려고 한다.

애니는 재료를 사러 갔다가 조안과 우연히 마주친다. 그곳에서 조안은 애니를 붙들고 믿을 수 없는 말을 한다. 조안은 자신이 한 영매를 만났는데 그녀를 통해 손자의 영혼과 만났다는 것이다. 조안은 애니를 집으로 데리고 와 직접 의식을 보여주며 집에 가서 애니도 꼭 해보라며 의식을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날 밤 애니는 가족들을 깨워 의식을 시도하려고 한다.

 

애니가 찰리의 영혼을 부르자 유리잔이 저절로 움직인다. 하지만 스티븐은 의식을 하는 것에 회의적이다. 피터는 겁을 먹었다. 셋이 말다툼을 하고 있는데 뒤에 있던 서랍장의 유리가 저절로 깨지고 촛불의 불이 솟는다. 그때 애니가 찰리에 빙의된다.

 

"liftoach pandemonium'

 

수업 시간, 피터는 자꾸 움직이는 푸른빛을 본다. 무심코 본 유리창에 비친 자신이 자신을 향해 웃고 있다. 한밤중 피터가 자고 있을 때, 한쪽에서 딱딱 소리가 난다. 찰리는 입으로 딱딱 소리를 내는 버릇이 있었다. 피터가 일어나 보니 방 한쪽 구석에 찰리가 서 있다. 피터를 바라보고 있던 찰리의 머리가 툭 떨어져 공으로 변해 굴러온다. 그때 침대 뒤에서 손이 나와 피터의 목을 잡아당긴다. 피터의 비명소리에 애니가 달려오고 정신을 차린 피터는 이번에도 몽유병에 걸린 엄마의 짓이라고 생각한다.

 

애니는 찰리의 방에서 저절로 페이지가 넘어가는 스케치북을 본다. 스케치북에는 저절로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스케치북에는 울고 있는 피터의 모습이 한가득 그려져 있다. 애니는 불길한 마음에 스케치북을 태우려고 벽난로 속에 집어넣는다. 스케치북에 불이 붙자 곧 애니의 팔에도 불이 붙는다. 애니는 급하게 스케치북을 꺼내 불을 끄고 그러자 자신의 몸에 붙었던 불고 사그라든다.

 

무언가 깨달은 애니는 조안을 찾아가지만 조안은 집에 없다. 그녀는 피터의 학교로 찾아가 피터를 바라보고 주문을 외운다. 애니는 할머니의 유품을 뒤져 책 하나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파이몬 왕'에 대한 내용을 발견한다. 앨범에는 자신의 엄마와 함께 있는 조안의 사진이 가득하다. 조안은 처음부터 애니를 알고 접근한 것이다.

 

애니는 다른 증거들을 찾으려고 다락에 올라갔다가 그곳에서 목이 없는 자신의 엄마의 시신을 발견한다. 한편 학교에 있는 피터의 귀에 자꾸 딱딱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한쪽 몸이 들리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책상에 얼굴을 세게 부딪히게 된다. 놀라 자빠진 피터를 결국 스티븐이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애니는 집으로 온 스티븐을 붙잡고 찰리를 불러내는 의식을 할 때 저주가 씐 것 같다고 말하며 스케치북을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스케치북을 태우면 자신의 몸에 불이 붙을 거라 생각한 애니는 차마 용기가 나지 않자 스티븐에게 스케치북을 태워 달라고 하지만 스티븐은 거절한다. 흥분한 애니가 스케치북을 빼앗아 벽난로에 던지자 스티븐의 몸에 불길이 솟는다.

 

밤에 자다 깨어난 피터는 부모를 찾지만 엄마 아빠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피터는 거실에서 까맣게 탄 아빠를 발견하고 공포에 몸을 떤다. 그때 피터의 머리 위에 애니가 기이한 모습으로 천장에 붙어 있다 내려와 피터를 쫓는다. 피터는 급하게 다락으로 피신한다. 다락에는 의식을 하는 듯 온통 초가 켜져 있고 그 가운데 눈이 파여진 자신의 사진이 놓여 있다.

 

피터가 놀라 서 있는데 피터 위에 다시 천장에 매달린 엄마가 나타난다. 엄마는 스스로 목을 자르고 있다. 그때 한 쪽에서 유령인지 사람인지 모를 모습이 보이고 피터는 놀라서 창문으로 뛰어내린다. 쓰러져 있는 피터의 몸 안으로 그동안 피터를 쫓아다니던 푸른빛이 들어간다. 엄마의 목 없는 시신이 공중으로 떠올라 오두막으로 올라간다. 

 

깨어난 피터는 찰리처럼 딱딱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피터가 오두막에 올라가자 사람들이 알몸으로 파이몬 형상을 향해 절을 하고 있다. 그곳에는 목 없는 할머니와 엄마의 시신도 절을 하고 있다. 조안이 왕관을 가져다가 피터에게 씌워주고 그를 찰리라고 부른다. 지금 피터의 몸속에 있는 건 찰리다. 그리고 그는 파이몬 왕이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새로운 파이몬 왕을 향해 "파이몬 만세"를 외친다.

영화<유전>에서 등장하는 파이몬 왕은 솔로몬의 72의 악마 중 하나로 영화에서는 여덟 번째 왕이라고 나온다. 작위는 왕으로 루시퍼의 충실한 부하로써 분쇄, 폭주, 파멸 등을 담당한다. 아주 아름다운 형상을 하고 있으나 남성이므로 남성의 몸을 갈망한다. 소환 의식을 하면 가장 약한 숙주에게 빙의된다. 영화 마지막에 조안이 그동안 여자의 몸을 드렸는데 드디어 젊고 건장한 남자의 몸을 드린다는 말을 한다. 그 의미는 피터의 할머니 엘렌이 전 파이몬 왕의 숙주였으며 그녀가 죽고 피터의 몸에 파이몬 왕이 들어온 것이다. 엘렌과 애니 찰리 피터까지 모두 파이몬을 따르는 종교의 영매라는 부분에서 유전이라는 의미가 왔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영화 안에서 벽에 새겨지는 "satony" "zazas" "liftoach pandemonium" (산토니,  자자스, 리프토아츠 판데모니엄)은 파이몬 왕을 소환할 때 쓰는 주술로 하나씩 벽에 새겨질 때마다 가족이 점점 저주에 휘말리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본 오컬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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