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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500일의 썸머>줄거리, 결말, 리뷰, 여름 같은 사랑

by 영화로운_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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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 사랑을 믿는 남자 톰과 운명적 사랑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며 심각한 관계로 발전하는 게 싫은 여자 썸머가 만나 연애를 하게 된다. 정의 내리기 힘든 둘의 사랑은 곧 커다란 질문 앞에 놓이게 된다. 우리는 어떤 사이야?

500일의 썸머-조셉 고든 레빗-주이 디샤넬

<500일의 썸머> 기본정보

감독: 마크 웹
출연: 조셉 고든 레빗, 주이 디샤넬, 클로이 모레츠, 제프리 아렌드, 매튜 그레이구블러
개봉:2010
러닝타임:95분
ott: 티빙/ 웨이브 / 디즈니 플러스

 

<500일의 썸머> 줄거리, 결말, 리뷰

 

_줄거리

500일의 썸머-조셉 고든 레빗-주이 디샤넬

톰은 건축가를 꿈꾸지만 현재는 카드를 만드는 회사에서 카드 문구를 만들고 있다. 어느 날 사장의 비서로 썸머가 새로 들어오게 되고 톰은 한눈에 운명적 사랑을 느낀다. 썸머는 평범한 여성이지만 "썸머 효과"를 불러일으킬 만큼 매력적인 여성이기도 하다. 둘은 회사의 회식 자리에서 가까워지게 되고 서로 다른 사랑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음을 알면서도 서로에게 빠져들게 된다. 톰은 썸머에게 완전히 푹 빠져 그녀와 더 많은 것을 함께 하기를 원하지만 썸머는 어떠한 심각한 관계도 원하지 않는다며 선을 미리 긋는다. 톰은 애써 붙잡은 썸머의 마음을 놓칠세라 썸머가 그어 놓은 선을 넘지 않기로 하지만 생각처럼 마음이 따라주지 않고 점점 더 썸머에게 다가가며 자신들의 사이를 정의하기를 바란다. 톰이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썸머는 피로함을 느끼고 그에게서 조금씩 멀어져 간다.

 

-결말

500일의 썸머-조셉 고든 레빗-주이 디샤넬

썸머가 그어놓은 선을 넘지 못하고 결국 어정쩡하게 사이가 멀어지고 말자 톰은 정신적으로 방황하고 만다. 그러던 때, 썸머가 그를 파티에 초대하고 톰은 썸머와 다시 잘 해볼 기회를 엿보지만 그녀 손에 끼워져 있는 약혼반지를 보고 돌아서게 된다. 결국 썸머는 다른 남자와 결혼하게 되고 톰은 홀로 남게 된다. 둘이 함께 시간을 보내던 곳에서 다시 재회한 두 사람, 톰은 썸머에게 그녀의 말이 맞았다며 운명적인 사랑 따위는 없다고 말하지만 이제는 오히려 썸머가 운명적인 사랑을 믿게 되었다. 그녀는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게 됨으로써 톰에게서나 그전의 사람들에게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들을 알게 되고 자신의 가치관에 변화를 느끼게 된다. 톰은 열정 없이 다니던 카드 회사를 그만두고 건축 사무소에 취직하려고 면접을 보러 다니다가 한 여성과 만나게 된다. 톰은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새로운 사랑에 다가서고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그녀의 이름은 '어텀(가을)'이다.

-리뷰

 

500일의 썸머는 서로 다른 사랑에 대한 가치관을 가진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면서 서로 가치관의 변화를 가지게 되는 이야기다. 사랑은 기본적으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을 변화 시키기 마련이다. 처음 썸머는 톰을 만나면서 정확한 선을 긋고 시작하지만 톰은 그녀와 하룻밤을 보낸 것만으로 온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

 

처음부터 두 사람의 톤이 너무 달랐기에 그만큼 빠른 시간 내에 서로에 대해 피로함을 느끼고 멀어지게 된다. 톰은 그녀에게 '아무나'가 아니고 싶지만 썸머에게 그는 그저 톰이란 좋은 남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운명의 상대를 만나게 되고 그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게 되면서 사랑을 믿게 된다. 결국 썸머는 톰이 맞았다고 생각한다.

 

톰과 썸머가 만나는 내내 썸머의 마음은 불안정하기만 하다.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관계는 오래 갈 수 없다. 톰이 아무리 그것을 받아 들인다고 해도 말이다.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사람일이란 게 사실일지라도 우리가 연애를 할때는 이 관계가 영원할 거라는 착각이 필요한 것이다.

영화 <500일의 썸머>에서는 다양한 형식의 편집 방식을 보여준다. 뮤지컬의 한 장면 같은 표현이나 액자식 구성으로 영화 속 영화로 톰의 꿈을 표현해 그의 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인터뷰 형식으로 각자 다른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도 한다. 내레이션으로 표현되는 부분 또한 재미있는 구성으로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다. 러닝타임도 95분으로 이야기가 늘어지지 않는다. 

 

남녀가 만나서 사랑하는 과정을 그리는 일반적인 스토리와 달리 <500일의 썸머>는 두 사람이 헤어지고 다른 상대를 만남으로써 이야기가 완성된다는 부분이 흥미롭다. 여름의 낮과 밤 같은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 사랑 이야기다. 

 

<엇갈리는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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