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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런 래빗 런> 줄거리, 결말, 정보, 리뷰, 나쁜 짓 하면 벌받아!

by 영화로운_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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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는 피트와 이혼 후 미아와 단둘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 미아의 일곱 번째 생일날, 세라와 미아의 현관 앞에 낯선 토끼 한 마리가 나타난다. 세라는 누군가의 집에서 빠져나온 토끼일 수 있다고 하지만 미아는 결국 토끼를 데리고 와 마당에 집을 만들어 준다. 미아는 생일 파티에 들뜨고 엄마에게 누가 오는지 물어보는 데 어쩐 일인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할머니 조앤이 보고 싶다고 말한다.

<런 래빗 런> 기본정보

감독: 다이너 레이드
출연: 사라 스누크, 릴리 라토레, 데이몬 헤리맨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출시: 2023
러닝타임: 1시간 40분
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런 래빗 런> 줄거리, 결말, 리뷰

 

_줄거리

미아는 토끼가 온 다음부터 이상한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마치 자신이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거나 엄마인 세라에게 진짜 엄마가 아니라고 하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 자꾸만 미아가 조앤을 보고 싶다고 떼를 쓰는 탓에 세라는 마지못해 미아를 조앤이 있는 요양원으로 데리고 간다.

 

치매를 앓기 시작한 할머니 조앤은 미아를 보자마자 '앨리스'라고 부른다. 미아도 자신이 '앨리스'라고 말하며 조앤과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 그런 미아를 세라는 억지로 끌고 집으로 데리고 온다. 미아의 이상한 행동은 계속되고 학교에서도 선생님이 미아가 자꾸만 이상한 그림을 그린다며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라는 이야기를 한다.

자꾸만 자신이 '앨리스'라고 주장하는 미아를 데리고 세라는 자신이 어린 시절 살던 집으로 간다. 그곳에 가자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 화분 밑에서 열쇠를 찾아 집 안으로 들어간 미아는 곧바로 어느 방으로 들어간다. 세라가 따라가 보자 미아는 협탁 위에 놓인 사진을 보며 자신의 사진이라고 말한다.

 

사진 속의 인물은 '앨리스', 바로 세라의 자매다. 미아는 이 방은 자신의 방이라며 그곳에서 자겠다고 하고 께름칙한 기분이 든 세라는 너는 앨리스가 아니라고 소리를 지르며 아이를 거칠게 방 밖으로 끌어낸다. 옛집에 온 이후로 미아는 점점 더 앨리스가 된 것처럼 행동하고 세라는 환영을 보는 등 정신의 혼란을 겪는다.

_결말

 

미아의 행동이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가 되자 세라는 피트에게 전화를 해 미아에게 혹시 앨리스에 관한 이야기를 했냐며 묻는 메시지를 남긴다. 미아는 어느 때는 미아인 것처럼 행동하다가도 갑자기 돌변하여 앨리스가 되기도 하는 등 계속 이상행동을 보이고 앨리스의 옷을 스스로 찾아 입고 앨리스의 물건을 꺼내 사용하는 등 진짜 앨리스가 된 것처럼 행동한다.

 

세라는 그런 행동을 하는 미아를 보면서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린다. 그녀의 자매인 앨리스는 딱 미아의 나이일 때 실종되어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세라는 점점 앨리스에게 쫓기는 환영을 보게 되고 정신을 놓게 된다. 피트가 세라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찾아오는데 미아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둘은 숲속에서 가까스로 미아를 찾아서 돌아오지만 곧 앨리스의 혼이 미아를 다시 데리고 떠난다. 

_리뷰

 

영화 <런 래빗 런>은 공포 영화다. 하지만 조금도 무섭지 않다. 안심하고 봐도 좋다. 이 글에서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마지막에 반전이 있다. 하지만 중반 정도 보면 세라한테 문제가 있다는 걸 누구나 알게 된다. 왜 앨리스의 혼이 세라의 딸을 괴롭히고 마지막에 죽음으로 이끌기까지 하는 것인지 반전까지 오지 않아도 다 알게 된다. 

 

영화의 이야기 구조는 공포를 불러오기에는 너무나 느슨해서 아쉬웠다. 미아의 빙의도 세라의 트라우마도 조금씩 싱겁고 성글다. 공포보다는 '죄책감'이라는 심리에 더 중점을 두게 되는 영화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다루지 않아서 아쉽다. 호주에서 토끼가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지는지 몰라도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넷플릭스 영화라면 토끼에 대한 더 많은 영화적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니면 그저 토끼에 별 메시지 따위는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전반적으로 빈틈이 많고 지루했다. 아쉬운 영화다.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게 된다는 고전적인 교훈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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