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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영화 <빌리지> 2023 줄거리, 결말, 리뷰, 출연진, 그의 잔인한 운명

by 영화로운_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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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야마 유우가 사는 카몬 마을에는 커다란 폐기물 처리장이 있다. 마을은 거대한 쓰레기장과 같고 마을 사람들은 폐기물 처리장에 의존해서 살아간다. 과거의 아름다움을 점점 잃어가는 카몬 마을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유우 역시 폐기물 처리장에서 쓰레기를 분류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벌어온 돈은 엄마가 도박으로 날려 버리기 일쑤다. 그런 유우의 희망 없는 삶에 미사키라는 작은 희망이 찾아온다.

<빌리지> 기본정보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출연: 요코하마 류세이, 쿠로키 하루, 이치노세 와타루, 오쿠다이라 다이켄, 사쿠마 류토, 스기모토 텟타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0분
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빌리지> 줄거리, 결말, 리뷰

 

_줄거리

미사키는 어린 시절 마을에서 함께 자란 유우의 소꿉친구다. 도쿄로 가서 일하던 미사키가 고향으로 돌아와 폐기물 처리장의 홍보 담당이 된다. 마을 사람들은 유우를 멀리한다. 유우의 아버지 때문이다. 그는 10년 전, 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서려고 할 때 반대하는 편에 섰고 폐기물 처리장을 세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그런 유우의 아버지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결국, 그는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을 못살게 굴던 사람들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마을 사람들을 죽인 범인의 자식인 유우는 어딜 가나 천대를 받는다. 그러던 중, 미사키가 나타나 유우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

 

유우는 엄마가 빌린 빚을 갚기 위해 불법 폐기물을 매립하는 일을 한다. 그 일을 하면 범죄자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돈을 갚을 길이 없는 유우에게는 선택 사항이 없다. 어릴 적 밝은 모습을 모두 잃어버린 유우에게서 지난날의 모습을 찾아내고 싶은 미사키는 유우에게 폐기물 처리장의 홍보용 견학 안내를 맡아줄 것을 부탁한다. 미사키는 유우에게 줄 것이 있다며 집으로 초대해 '노'(일본의 가무극)에서 사용하는 가면을 선물한다.

마음이 힘들 때면 가면을 쓰라고 말하며 그동안 힘들었던 유우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도쿄에서 심적으로 힘들었던 미사키는 누구보다도 여러 사람에게 괴롭힘당하는 유우의 마음을 이해한다. 둘은 곧 연인이 되고 서로의 삶의 이유가 되어준다. 유우는 미사키 덕분에 마을의 홍보 일을 맡으며 점점 밝은 모습을 찾아간다.

 

어느 날, 미사키의 집으로 토루가 찾아온다. 미사키를 마음에 두고 있던 토루는 평소 자신이 무시하던 유우가 미사키의 마음을 가져가자 견딜 수가 없다. 토루는 싫어하는 미사키에게 억지로 달려들고 그때 유우가 달려와 토루를 잡아끈다. 둘 사이에 격투가 벌어지고 덩치가 큰 토루는 유우를 흠씬 두들겨 팬다. 미사키가 아무리 말리면 말릴수록 토루는 더 흥분해서 유우의 얼굴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 일이 있고 나서 토루는 갑자기 마을에서 사라져 버린다.

 

유우는 방송에까지 출연해 마을을 소개하며 순식간에 마을을 대표하는 얼굴이 된다. 카몬 마을도 방송 타며 인기를 끌며 인지도가 올라간다. 촌장은 그 일로 인해 마을에 들어올 이익금에 대해 생각하며 신나한다.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이던 그때, 미사키의 동생인 케이이치가 폐기물 처리장을 청소하다 불법 투기로 매립해 둔 감염성 폐기물의 잔해를 발견한다.

_결말

 

케이이치는 바로 이를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은 불법투기 현장을 덮친다. 유우는 자신은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딱 잡아뗀다. 쓰레기 불법 투기를 조사하려고 땅을 파내던 경찰을 땅속에서 뜻밖에도 토루의 시신을 발견한다. 토루의 시신이 발견되자 미사키가 자신이 자백하겠다고 나선다. 

 

토루가 미사키를 찾아왔던 그날 밤, 유우를 죽도록 패는 토루를 말리던 미사키는 토루가 멈추지 않자 순간 그의 목에 가위를 꽂는다. 토루는 자신의 차로 걸어가 보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쓰러지고 만다. 유우는 토루의 시신을 가지고 폐기물 처리장에 가서 늘 있던 의문의 구덩이에 토루를 집어넣고 묻어 버린다. 

 

유우는 미사키가 자백하도록 둘 수 없다. 유우는 미사키를 대신해서 모든 걸 고백하기 위해 토루의 아버지인 촌장의 집을 찾아간다. 유우가 토루를 죽인 것을 고백해도 촌장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오로지 이익만을 생각하며 일을 덮을 생각만 한다. 모든 것을 미사키 탓으로 돌리면 자신이 알아서 처리하겠다는 촌장의 말에 유우는 분노를 느끼고 그를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지른다. 10년 전,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_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된 영화 <빌리지>는 일본의 '마을'과 '전통'이라는 키워드 속에 한 청년의 잔인하게 꼬인 운명을 그리고 있다. <빌리지>는 이야기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영화는 아니다. 일단, 영화의 중반 이상까지 유우가 왜 그렇게까지 어두운 내면을 가지고 있는지 어렴풋하게 그려낼 뿐 정확하게 보여주지 않는다. 그리고 영화 속 대사에서도 나오다시피, 왜 마을을 떠나지는 않는지, 왜 굳이 마을로 돌아오는지 21세기에 우리보다 땅이 세 배 이상 넓은 일본에서 그런 선택지만 있는 것인지 와닿을 만큼의 이유를 주지 않는다. 

 

미사키에 의해 겨우 활기를 찾은 유우가 다시 미사키의 일로 막장으로 돌아가는 것도 안타깝다. 영화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노'라는 일본의 전통 가무극이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한 생각해 볼 문제다. 미사키는 유우에게 칸탄이라는 노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데 인생이 마치 꿈같다는 내용이다. 마지막 장면에서도 미사키가 눈물을 흘리며 노의 대사를 읊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신의 운명이 현실 같지 않고 마치 꿈같이 느껴져서 일까. 아니면 이 잔인한 운명이 모두 꿈이길 바라서 일까.

 

보는 내내 유우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만 들고 내용은 꿈처럼 어슴푸레했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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