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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영화 <37초> ,줄거리, 결말, 리뷰, 마음만은 자유로워!

by 영화로운_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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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는 만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사야카와 함께 작업하고 있지만 사야카는 공동작업임을 감추고 유마의 공을 가로채기만 한다. 뇌성마비를 가진 유마를 과보호하는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는 그녀에게 만화는 꿈을 꿀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사야카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의 이름으로 만화를 그리고 싶은 유마는 출판사의 이케타니에게 원고를 보여주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시원치 않다. 실망한 유마는 공원에서 우연히 에로 만화 잡지를 발견하고 어떻게든 만화가가 되고 싶은 유마는 용기를 내어 출판사에 전화를 건다.

<37초> 기본정보

감독: 히카리, 미야자키 미쓰요
출연: 카야마 메이, 칸노 미스즈, 다이토 슌스케, 와타나베 마키코, 오쿠노 에이타
등급: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1시간 55분
출시:2020
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37초> 줄거리, 결말, 리뷰

 

_줄거리

에로 만화 잡지에 원고를 가지고 가기 위해 유마는 야한 만화를 그려보지만 그녀의 만화를 본 편집자는 단번에 유마가 연애 경험이 없다는 것을 알아챈다. 작가가 경험이 없이 만화를 그릴 수 없다고 일침을 놓고 언젠가 사랑을 하게 되면 다시 원고를 그려오라고 유마를 돌려보낸다. 유마는 야한 비디오까지 보면서 어떻게든 비슷하게 그려보려고 하지만 실제 느낌을 알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우연히 유마가 보고 있는 비디오에 데이트 사이트에 대한 정보가 뜨고 유마는 실제로 남성들을 만나러 나선다. 유마의 엄마 쿄코는 유마가 혼자 다니는 일도, 머리를 기르는 일도, 원피스를 입는 일까지도 반대다. 길에서 누군가 저항할 수 없는 유마를 해칠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 밖으로 나가서 자신도 여성으로서 경험해 보고 싶은 것이 많은 유마의 마음을 집에 가둬둘 수 없다.

 

엄마는 다 큰 유마를 아이처럼 안고 목욕을 시키고 혼자 먹을 수 있는 햄버거도 먹기 좋게 잘라준다. 아기가 잠들 때 읽어주는 동화책처럼 책도 옆에서 읽어준다. 엄마 옆에서는 언제나 유마는 아이다. 하지만 유마의 마음은 이미 담장을 넘어 세상에 나가 있다. 유마는 데이트 사이트에서 만난 남자와 영화를 함께 보기로 하지만 남자는 유마를 바람 맞히고 만다.

혼자 남겨진 유마는 밤거리를 헤매다 오늘 밤 실행에 옮기기로 하고 남자를 소개받는 업소에 가게 된다. 떨리는 마음으로 첫 경험을 하려던 찰나 유마의 몸이 말을 듣지 않고 그만 침대에 소변을 보게 되고 만다. 절망한 마음으로 호텔을 빠져나가려는데 엘리베이터마저 고장이 나버려 발이 묶였다. 그때 유마의 눈앞에 유마처럼 휠체어를 탄 구마와 그의 무릎에 올라탄 마이가 나타난다.

 

그들의 도움으로 집으로 무사히 오게 된 유마는 며칠 후 마이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한다. 에로 만화를 그리기 위해 마이에게 도움을 청하며 점점 엄마가 없는 자신만의 세상이 생기게 된 유마는 조금씩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유마는 엄마에게 사야카의 집에서 일을 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마이와 만나서 함께 어울리며 술을 마시며 논다. 

 

유마는 술에 잔뜩 취하고 그 사이 유마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쿄코는 유마의 방을 뒤져 에로 만화며 성인 용품 등을 찾아낸다. 집에 나갈 때의 모습과 달리 화장에 노출이 있는 원피스까지 입고 만취해서 돌아온 유마를 보고 쿄코는 유마를 다그치고 유마는 어린아이 취급하지 말라며 엄마에게 맞선다. 

_결말

 

재활치료 도중 화장실에 가겠다며 나가서 그대로 밖으로 빠져나온 유마는 그 길로 마이를 찾아간다. 집을 나와 버린 유마는 갈 곳이 없자 도시야의 집에서 잠시 지내기로 한다. 유마는 어릴 적 헤어져 얼굴도 모르는 아빠를 만나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도시야의 도움으로 아빠를 만나러 온 유마는 아빠가 5년 전에 죽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된다. 거기에 더해 자신에게 쌍둥이 언니가 있고 지금 태국에서 교사로 활동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유마는 엄마에게 전화해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말을 남기고 도시야와 함께 태국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쌍둥이 언니를 만난다. 자신과 함께 태어났지만 정상인으로 자란 언니를 보고 와서 유마는 밤에 잠이 오질 않는다. 단 37초, 유마가 태어났을 때 호흡을 하지 않았던 시간이다. 만일 자신이 먼저 태어났더라면 자신 대신 언니인 유카가 장애를 가졌을지 모른다. 만일 자신이 단 1초라도 일찍 숨을 쉬었더라면 장애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마음이 어지럽지만 유마는 그래도 장애를 가진 사람이 유카가 아니라 자신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집으로 돌아온 유마는 엄마에게 다녀왔다는 말과 함께 스케치북 하나를 내민다. 그곳에는 한 여자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유마는 그녀가 엄마를 보고 싶어 한다는 말을 전하고 엄마는 그 여자가 오래전 헤어진 자신의 딸 유카임을 알아본다. 한편, 편집자의 말 한마디에 한꺼번에 여러 경험을 하게 된 유마는 그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편집자를 찾아간다.

 

그녀는 유마에게 드디어 첫 경험을 한 것이냐고 물어보고 유마는 아니라고 한다. 편집자는 유마에게 원고가 있느냐 묻고 유마는 에로 만화가 아닌 자신이 그리고 싶었던 만화를 그린 원고를 보여준다. 원고를 본 편집자는 메일로 원고를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유마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_리뷰

 

영화 <37초>는 실제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카야마 메이가 여자 주인공을 연기했다. 그녀의 연기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태어나자마자 37초라는 짧은 시간 사이 운명이 정해져 버린 유마는 엄마의 과보호 속에서 성인이 되었음에도 어린아이처럼 생활한다. 엄마인 쿄코는 딸의 일거수일투족을 옆에서 감시 아닌 감시를 한다.

 

사람의 자유에 대한 희망은 어떤 것으로도 묶을 수 없다. 유마의 마음은 넓은 세상을 향해 뛰어가는데 엄마 코쿄는 잡아두고만 싶다. 유마가 무엇보다도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쿄코의 방식을 두둔할 순 없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뇌성마비로 고함조차 제대로 지르지 못하는 딸이 어디서 무슨 험한 일을 당할지 엄마가 걱정스러워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을 기꺼이 부딪혀 나가기 위해 밖으로 나가야만 하는 것이 삶이다. 유마의 삶도 그녀 스스로 나아가면서 성장한다. 영화 <37초>는 유마의 성장을 너무나 아름답게 그린 영화다. 몸은 휠체어에 있지만 마음은 자유롭게 나는 유마의 모습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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