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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8년을 뛰어넘은 신부> , 실화 영화, 줄거리, 결말, 사토 타케루 x 츠치야 타오

by 영화로운_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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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상실증에 걸린 신부의 실화

 

영화 <8년을 뛰어넘은 신부>는 유튜브에 올라온 한 동영상에서 시작되었다. 원인불명의 병에 걸린 이후로 오랫동안 재활을 거친  뒤 결혼식을 올리는데 성공한 커플의 이야기가 일본 전역에 퍼지면서 순식간에 일본은 물론 해외에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8년에 걸친 신부-그대가 눈을 뜨면>이라는 제목으로 소설로도 쓰였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사토 타케루의 안정적인 연기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인 <아리스 인 보더랜드>에서 우사기 역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츠치야 타오의 환자 연기도 자연스러워서 보기 좋은 로맨스 영화였다.

넷플릭스 / 웨이브 / 8년을 뛰어넘은 신부 / 사토 타케루

기본정보

감독: 제제 타카히사
출연: 사토 타케루 , 츠치야 타오
개봉:2021.5
러닝타임: 119분
OTT: 넷플릭스 / 웨이브

 

영화 줄거리 ,결말

넷플릭스 / 웨이브 / 8년을 뛰어넘은 신부 / 사토 타케루

 

2016년 3월 17일, 자동차 정비가 취미인 자동차 정비사 히사시는 직장 선배인 무로타의 손에 이끌려 미팅 자리에 나가게 된다. 미팅 자리에서 모두 삼겹살을 먹으며 즐겁게 이야기하고 있을 때 히사시만이 어딘가 불편한 기색을 하고 있다. 이를 언짢은 표정으로 계속 바라보고 있는 한 여자가 있다.

 

식사 자리가 끝나고 모두 가라오케로 자리를 옮기려는데 히사시 혼자서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여자는 참지 못하고 가던 길을 돌아와 히사시에게 결국 따지고 만다. 여자는 저녁 내내 싫은 기색으로 앉아 있던 히사시가 자신들을 한심하다고 여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큰소리로 따지는 여자에게 히사시는 미안하다며 말한다. 실은 배가 아팠다고, 배가 아파서 고기를 먹는 일도 술을 마시는 일도 괴로웠노라고. 

여자는 갑자기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여자는 수줍어하면서 말한다. 모두가 자동차 정비사가 자동차 정비가 취미라는 걸 놀릴 때 자신은 그게 참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이다. 여자는 일행을 따라 가라오케에 가겠다며 돌아가다 다시 히사시에게 뛰어와 배를 따뜻하게 하고 있으라며 핫팩을 쥐여준다. 그녀의 이름은 마이. 2016년 3월 17일, 둘은 그렇게 첫 만남을 시작했다.

 

마이와 히사시의 성격은 정반대다. 마이는 씩씩하고 사교성이 좋다. 어릴 적 아파도 운동회에 꼭 참석해 일등을 하고 마는 성격이다. 모르는 사람과도 아무렇지 않게 말을 주고받는다. 반면 히사시는 조심 또 조심하는 성격이다. 서로 반대면 더 끌린다고 하지 않던가.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넷플릭스 / 웨이브 / 8년을 뛰어넘은 신부 / 사토 타케루

 

둘의 사랑은 점점 단단해지고 히사시는 마이에게 청혼을 한다. 마이에게는 늘 꿈꿔오던 예식장이 하나 있다. 마이는 그곳으로 히사시를 데리고 가 그곳이 얼마나 멋있는 장소인지 보여준다. 그러던 중 마이는 어지러움을 느낀다. 걱정하는 히사시에게 오늘 너무 즐거운 일이 많아서 머리가 어지러운 것 같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예식을 구경하던 중 직원을 발견한 히사시는 그 자리에서 예약을 한다. 날짜는 3월 17일, 그날은 흉일인데 괜찮겠다는 직원의 말에 둘은 웃으며 그날은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이니 괜찮다고 말한다.

 

히사시가 예전에 데이트할 때 찍어두었던 사진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는데 마이는 어리둥절해 하며 자신은 그런 곳에 간 적이 없다고 한다.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마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려는데 마이는 갑자기 몸에 벌레가 기어오르는 듯한 환영에 시달리며 발작을 일으키며 이상한 말들을 내뱉는다.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히사시는 마이를 데리고 겨우 병원에 도착한다. 병원에는 이미 마이의 부모님이 와 계신다.

히사시는 일이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때 전화 한 통이 걸려오고 히사시는 당장 병원으로 달려간다. 마이에게 심정지가 온 것이다. 다행히 심장박동은 돌아왔지만 마이는 의식이 없다. 마이는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상태가 되어 버리고 만다. 이때부터 히사시의 길고 긴 기다림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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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사시는 마이를 위해 동영상을 찍는다. 동영상을 찍어 마이의 휴대폰으로 전송한다. 언젠가 마이가 깨어나면 같이 웃기 위한 준비다. 마이의 병은 희귀병으로 난소에 생긴 종양의 항체가 건강한 뇌를 공격해서 생긴 병이다. 기약이 없는 마이의 병이지만 히사시는 마이와의 결혼 약속을 취소하고 싶지 않다. 예식장에 홀로 간 히사시는 예약을 취소하지 말아 달라며 그날 예식을 못하면 내년 같은 날 예약을 하겠다고 했다. 직원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고개를 젓는다.

 

병원까지는 2시간 거리지만 히사시는 폭우 속에서도 매일 마이의 병실을 찾는다. 어느 날 마이의 아버지는 히사시를 집으로 초대한다. 마이의 부모님은 히사시의 인생까지 망칠 수 없다며 히사시를 보는 일이 괴롭다는 말을 전한다. 이제 그만 와달라고 한다. 히사시는 마이와 결혼하기로 했다고 자신은 괜찮다고 말해보지만 마이의 부모님의 뜻은 완강해 보인다.

 

히사시는 괴롭다. 마이를 보러 가지 않는 히사시는 일에 집중을 해보려고 해도 잘되지 않는다. 이를 눈치챈 사장이 히사시를 데리고 납품을 핑계 삼아 한 섬으로 데리고 간다. 마침 그날 섬에서는 동네 사람들의 가부키 공연이 열리고 히사시는 버릇대로 마이에게 보여줄 동영상을 찍으려고 휴대폰을 열다 자리에서 일어난다. 따라나온 사장에게 히사시는 마이 부모님과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준다. 히사시는 그래도 마이 곁에 있어주고 싶다. 지금 제일 고생하고 있는 건 마이니까.

 

다음 날 아침, 마이의 엄마는 여느 날과 다름없이 마이의 병실에 왔다가 마이 곁에서 잠들어 있는 히사시를 본다. 마이의 엄마는 그럼에도 가족이 될 수 있겠냐고 괜찮겠냐고 히사시에게 묻는다. 괜찮다고 말하는 히사시에게 엄마는 몇 번이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시간이 계속 흐른다. 그러던 어느 날, 계속 잠만 자던 마이가 눈을 떴다. 의사는 마이가 눈을 뜨긴 했지만 유아 상태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처음부터 세상과 다시 관계를 맺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 아무것도 보장할 수 없는 마이의 상태다. 하지만 히사시는 마이가 눈을 떠준 것만 해도 고맙다. 회사 동료들에게도 모두 축하를 받는다. 마이는 조금씩 웃기도 하며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넷플릭스 / 웨이브 / 8년을 뛰어넘은 신부 / 사토 타케루

 

 

상태가 좋아진 마이는 병원에서 나와 다른 곳으로 옮겨 입원한다. 히사시는 여전히 정성껏 마이를 돌본다. 마이는 모두의 정성으로 점점 예전의 모습을 조금씩 찾아간다. 쓰러진 지 6년째,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한 마이가 이상하다. 히사시는 혹시 자신과의 일이 기억이 나지 않느냐고 묻고 마이는 그렇다고 말한다. 마이가 기억을 찾을 수 있도록 옆에서 열심히 도와주는 히사시지만 마이의 기억은 돌아오지 않고 죄책감만 커져간다.

 

히사시는 그런 마이의 마음을 이해한다. 어느 날 깨어나 보니 낯선 남자가 매일 찾아와 약혼자라고 말하는 상황이 마이에게는 두려웠을 것이라며 지금부터는 마이 자신만을 위해 살라고 말해주는 히사시는 이제 마이를 보러 가지 않겠다고 한다. 그렇게 둘은 이별을 하고 히사시는 직장을 떠나 섬으로 떠난다. 

마이는 건강을 많이 회복해 집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와 서랍 안에서 휴대폰을 발견하고 열어보지만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는다. 여전히 히사시에 대한 기억도 돌아오지 않는다. 마이는 엄마와 쇼핑을 나갔다가 눈에 익은 예식장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한 직원이 나와 마이를 알아본다. 마이가 회복된 걸 보고 반가워하는 직원, 마이는 영문을 모른다.

 

직원을 따라 예식장에 간 마이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는다. 히사시가 매년 3월 17일 예약을 했다 취소했다를 반복하며 그날을 지켜 왔다는 사실이다. 직원의 도움으로 매년 3월 17일은 두 사람을 위해 비워 둔 상태다. 마이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휴대폰에 0317을 입력해 본다. 휴대폰이 열린다. 휴대폰에는 히사시에게 온 526개의 동영상 메시지가 도착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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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사시를 만나러 섬으로 가는 마이는 동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그동안 내내 변함없이 마이를 사랑하며 마이 곁을 지켜 온 히사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섬에서 히사시와 만난 마이는 히사시에게 다가가 말한다. 아직도 히사시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그래도 괜찮다고 왜냐면 히사시를 다시 좋아하게 됐으니까. 둘은 3월 17일 드디어 결혼하게 된다. 8년의 시간을 넘어서.  

 

사토 타케루 주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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