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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영화 <피부> 줄거리, 결말, 리뷰, 색다른 영화 필요해?

by 영화로운_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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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있어야 할 곳에 항문이 달린 여자 사만타는 집안에서 아버지와 함께 생활한다. 어느 날 그녀는 아버지가 외출한 틈을 타서 혼자서 얼굴을 가리지도 않은 채 식사를 하러 나간다. 입이 있어야 할 곳에 항문이 있다면 입은 어디에 있을까. 그렇다. 바로 엉덩이에 있다. 음식을 서빙하는 여자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키득 거린다. 급하게 엉덩이에 달린 입으로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사만타를 남자들이 다가와 괴롭히고 급하게 차로 도망을 치던 사만타는 누군가를 치로 치고 만다.

넷플릭스 영화-피부

<피부> 기본정보

감독: 에두아르노 카사노바
출연: 아나 폴보로사, 카르멘 마치, 엘로이 코스타, 마카레나 고메스, 안토니오 듀란, 칸델라 페냐
개봉:2017
러닝타임: 89분
ott: 넷플릭스

 

<피부> 줄거리, 결말, 리뷰

 

_줄거리

 

사만타는 길에 남자를 그대로 두고 집으로 돌아온다. 사만타가 차로 친 남자, 크리스티안은 자신은 인어가 되고 싶다며 두 다리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두 다리를 없애기 위해 일부러 도로 위에 다리를 내어놓고 누워 있다 사만타의 차에 치여 두 다리를 잃었다 크리스티안의 엄마인 클라우디아는 아들을 정신과에 데리고 오지만 스스로 자신의 다리에 온통 상처를 내고 이해할 수 없는 환상을 품고 있는 아들을 조금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크리스티안의 두 다리가 잘려 나가고 그로 인한 염증이 상체까지 퍼지게 되면서 크리스티안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자신이 원하던 대로 두 다리가 없는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한 그의 얼굴에 편안한 미소가 번져있다.

클라우디아는 크리스티안이 만들어 둔 인어 다리를 입어 보지만 자신은 어떻게 해도 아들을 이해할 수 없다. 그때 자신을 떠났던 남편이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온다. 클라우디아는 왜 자신들을 떠났냐고 묻지만 남편인 시몬은 대답이 없다. 한편, 얼굴 한쪽에 장애가 있는 아나와 사귀는 남자는 아나의 외모에 집착한다. 장애가 있음에도 자신은 남들과 다르지 않다고 떳떳하게 살아가려는 아나에게 자신은 기형인 여성만 좋아한다며 그는 아나의 기형을 꼬집는다. 둘은 결국 헤어지고 아나는 자신처럼 피부에 장애를 가진 남자를 만나지만 그는 아나처럼 선천적인 기형이 아닌 화상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이다. 아나는 기예르모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만 그는 조금이라도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바네사라는 여성은 연골 무형성증을 앓고 있으며 인형탈을 쓰고 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바네사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 인공 수정을 하지만 아이가 자신과 같은 장애를 가질까 봐 겁이 난다. 눈이 보이지 않는 라우라는 자신의 성을 팔아 생활을 하는 여성이다. 그녀는 그곳에서 자신을 찾아오는 한 여성을 손님으로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돈이 궁해지자 라우라가 자신의 목숨처럼 아끼는 눈 대신 착용하는 다이아몬드를 훔쳐가 버리고 만다. 

 

_결말

넷플릭스 영화-피부

클라우디아는 아들의 장례식에서 아들보다도 자신을 떠났던 남편과 재결합을 꿈꾸지만 시몬은 그럴 생각이 없다. 실은 시몬은 자신의 아들  크리스티안처럼 자신이 인어라고 믿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남에게서 훔친 돈으로 성형을 하고 싶어 하는 기예르모와 헤어진 아나는 홀로서기를 하고 당당히 세상 밖으로 나온다. 사만타는 크리스티안의 소식과 자신을 괴롭히는 남성들 때문에 괴로워하지만 아나와 사귀던 남자와 운명적으로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바네사는 자신의 뱃속에 있는 아이가 자신과 같은 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아이를 지우지 않고 출산한다.

_리뷰

 

기상천외하다는 말이 딱 맞을 것 같은 영화 <피부>는 스페인에서 제작된 "블랙 코미디" 영화다. 영화에서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정상"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의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정상인"들이 오히려 기이한 생각을 하고 자신과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그들을 차별하고 상처 입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제목을 '피부'라고 한 것은 피부는 단지 피부일 뿐 아무것도 아니라는 의미를 붙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이 영화를 너무 진지하게 보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감독도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장르상 코미디 영화로 분류되어 있는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보자.

 

일단, 여러 가지 상징들을 내세우지만 그것들이 의미하는 것이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단, 영화에서 핑크색과 보라색이 두드러지게 나오는데 왜 핑크와 보라를 선택했는지 랜덤한 색상인지 애매하다. 만일 피부의 톤에서 착안한 색이라면, 인종차별적 느낌이 나서 좋지 않다. 세상에 '피부색"이라는 것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분장이 "나 분장입니다."라는 티가 많이 난다. 요즘 할리우드와 우리나라의 분장 기술에 익숙한 한국 관객의 눈에는 분장이 어색해 보일 수밖에 없어 보는 내내 눈에 거슬렸다. 

 

매일 같은 영화에 지겨워져서 뭔가 색다른 것을 찾고 싶을 때 이 영화를 한번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너무 기대는 말자.

 

<강렬한 독립영화를 원한다면>

영화<파란입이 달린 얼굴>, 줄거리, 결말, 리뷰, 오직 생존을 위해서만 여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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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감독 연출, 장리우 주연의 영화 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여인의 서슬 퍼런 지독한 일상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지만 보고 있으면 어딘지 아리고 소름 돋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movieglorio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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