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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러 영화 <블랙폰> 줄거리, 결말, 정보, 이 영화 장르가 뭐야?

by 영화로운_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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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폰>은 영화 <살인소설> 의 제작팀인 스콧 데릭슨 감독과 국내 호러 팬들에게 인기가 두터운 '블룸 하우스 프로덕션'의 제작자 제이슨 블룸이 다시 한번 손을 잡고 만든 작품이다. <블랙폰>의 원작은 소설로 작가 조 힐의 2005년 베스트셀러 <20세기 고스트> 단편집에 수록된 <블랙폰>울 감독이 읽고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한다.

 

넷플릭스 / 블랙폰 / 에단호크

기본정보

감독: 스콧 데릭슨
출연: 에단 호크, 메이슨 타일러, 매들린 맥그로
개봉: 2022.9
러닝타임: 103분
OTT: 넷플릭스 / 웨이브 / 쿠팡 플레이

 

영화 줄거리, 후기 그리고 결말

 

 

1978년 노스 덴버에서는 연이어 소년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피니와 그의 여동생 그웬도 범인에 대한 소문을 들어 알고 있다. 노스 덴버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거리마다 소년들을 찾는 전단지가 나부낀다. 소년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사라진 소년들은 여전히 찾지 못한 채 얼마 전 피니와 야구 경기에서 만난 브루스마저 실종되고 만다.

넷플릭스 / 블랙폰 / 에단호크

 

피니는 밥 먹을 때조차 아버지의 눈치를 본다. 작은 소리만 내어도 아버지는 예민하게 굴며 이내 성질을 내곤 한다. 그웬도 아버지의 신경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애를 쓴다. 아이들은 아버지가 무섭다. <블랙폰>에서는 소년들을 납치하는 범인도 무섭지만 아이들을 학대하는 피니와 그웬의 아버지도 만만치 않게 두려운 대상이다. 가장 가까운 가족이기 때문이다.

 

그웬과 함께 학교에 가던 피니는 남자아이 둘이 치고받고 싸우는 장면을 목격한다.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그들을 보니 평소 피니를 괴롭히던 무스를 로빈이 신나게 두들겨 패주고 있다. 보지 말고 가자며 자리를 피하려 하는 피니와 달리 그웬은 어쩐지 속이 시원하다.

수업 시간에 형사들 둘이 찾아와 그웬을 따로 불러낸다. 그웬은 실종된 브루스 야마다의 동생 에이미의 친구다. 그웬은 에이미에게 자신이 꾼 꿈 이야기를 한 적이 있고 지금 형사들은 그 꿈에 대해 묻고 있다. 그웬은 자신이 꿈에서 본 것을 말해주고 형사들은 경찰에서 발표하지 않은 정보를 그웬이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인지 캐묻는다.

 

아이들의 아버지가 그웬을 무자비하게 때린다. 형사들이 그의 직장까지 따라왔다는 것이다. “너는 네 엄마가 아니야!”라며 그웬을 몰아세우는 아버지는 범인만큼이나 무섭다. 그웬은 가끔 예지몽을 꾼다. 그웬의 엄마도 그랬다. 죽기 전까지. 아버지는 그건 모두 그웬의 망상이라고 말한다. 

 

피니는 수업이 끝나는 동시에 잽싸게 화장실로 도망가서 숨지만 피니를 괴롭히는 아이들은 피니를 금방 찾아낸다. 피니가 위험에 처했을 때 피니를 구해준 아이가 로빈이다. 이미 학교에 로빈이 무스를 때려눕힌 사건에 대한 소문이 퍼졌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는 피니를 괴롭히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엔 브루스에 이어 로빈이 실종됐다.

 

피니는 친구를 잃어 괴롭다. 그가 살아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동생에게 로빈을 위해 꿈을 꾸어 줄 수 있겠냐고 부탁까지 한다. 로빈이 없어지자 아이들은 다시 피니를 괴롭힌다. 그때 피니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건 동생 그웬이다. 

넷플릭스 / 블랙폰 / 에단호크넷플릭스 / 블랙폰 / 에단호크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던 피니 앞에 어떤 남자가 장을 본 봉투를 떨어뜨린다. 계란이 깨져서 남자의 짐은 엉망진창이 되고 만다. 도와주려고 다가가는 피니에게 자신은 파트타임 마술사라고 소개하는 남자는 마술을 보여주려는 척을 하다가 피니를 납치한다.

 

지하실에 갇힌 피니 앞에 해괴한 마스크를 쓴 남자가 서 있다. 그는 짐짓 상냥한 척 너를 해치지도 미워하지도 않겠다고 말하며 피니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피니에게 소다를 가져다주겠다며 나가면서 돌아와 모든 걸 설명해 주겠다고 말한다.

넷플릭스 / 블랙폰 / 에단호크

 

피니는 남자가 나간 뒤 늘 들고 다니는 미니로켓의 불빛으로 자신이 갇혀 있는 공간을 둘러보다 까만 전화기(블랙폰)을 발견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블랙폰의 선은 끊어져 있다. 한편 그웬은 오빠를 위해 신에게 꿈을 꾸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한다.

 

피니는 남자에게 보내달라고 사정도 해보고 환기창으로 탈출도 해보려고 시도하지만 쉽지 않다. 낙심한 피니가 낡고 더러운 매트리스 위에 웅크리고 누워 있는데 울릴 리 없는 블랙폰에서 전화벨 소리가 울린다. 피니는 전화를 받아 도와 달라고 말해본다. 전화기에서 음산한 목소리가 피니의 이름을 부른다.

놀란 피니는 전화를 끊어 버리지만 전화는 다시 울린다. 상대방의 말을 찬찬히 들어보니 브루스인 것 같다. 브루스는 자신의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이곳에 오면 이름부터 잊는다고 말한다. 브루스는 피니에게 탈출할 수 있는 힌트를 던져준다. 

 

그웬은 브루스의 꿈을 꾼다. 마치 8mm 영화를 보는듯한 그웬의 꿈은 소년들의 과거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지나간 추억 같은 느낌을 준다. 브루스의 꿈에서 무언가 단서를 찾은 그웬은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며 무언가 찾기 시작한다.

넷플릭스 / 블랙폰 / 에단호크

 

피니에게 아침밥을 주고 간 남자는 문을 잠그지 않았다. 그 사실을 안 피니가 문을 열고 올라가려 하는데 다시 블랙폰이 울린다. 이번엔 다른 소년의 유령이 나타나 올라가면 안 된다는 경고를 한다. 그 소년의 이름은 빌리이다. 그웬은 양호실에서 자다 빌리의 꿈을 꾸게 되고 빌리는 피니에게 또 다른 탈출 방법을 알려준다.

 

그웬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꿈 이야기를 한다. 아버지는 엄마도 그웬과 같았다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꿈이 계시라고 믿었다고 말한다. 모든 건 다 엄마의 망상이었다고 그 때문에 스스로 목숨도 끊은 것이란 잔인한 말을 한다. 하지만 그웬은 어떻게든 오빠를 찾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음식을 들고 피니를 찾아온 남자는 피니의 이름을 묻는다. 피니는 자신은 테일러 멀린이라고 말한다. 남자는 화를 내며 신문을 피니에게 던진다. 남자는 이미 소년이 피니인 걸 알고 있었다. 범인은 음식이 든 쟁반을 그냥 바닥에 떨어뜨리고 돌아서 가버린다. 

 

피니가 혼자 남고 다시 블랙폰이 울린다. 이번엔 또 다른 소년. 그 아이 역시 피니에게 도망칠 수 있는 힌트를 건넨다. 아이가 알려준 대로 자물쇠를 풀고 도망치는데 성공했지만 뒤쫓아 온 남자에게 붙잡혀 다시 끌려가고 만다. 

넷플릭스 / 블랙폰 / 에단호크

 

다시 지하실로 돌아온 피니, 이번에도 블랙폰이 울리고 또 다른 소년이 수화기 넘어 거친 말을 내뱉는다. 그 아이의 이름은 밴스. 그 사이 그웬은 밴스의 꿈을 꾼다. 밴스 역시 다른 힌트를 준다. 하지만 그것마저 실패하자 피니는 그만 눈물이 터지고 만다. 피니가 울고 있을 때 다시 블랙폰이 울린다. 수화기 너머 로빈이 있다.

 

로빈은 처음부터 피니를 지켜보고 있겠다고 끝까지 널 혼자 남겨두지 않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로빈이 해줄 수 있는 건 없다. 대신 로빈은 피니에게 스스로를 지키라고 북돋워주고 남자와 싸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밴스의 꿈을 꾼 후 폭우 속 그웬이 다시 오빠를 찾아 나선다. 자전거를 몰고 가던 그웬 앞에 앞서 실종된 다섯 명의 소년들의 유령이 보이고 그웬은 놀라 넘어진다. 넘어진 자리에서 보니 그곳이 바로 꿈에서 본 집이었다. 

그웬은 당장 집으로 와 형사에게 전화를 건다. 경찰들이 출동해서 집 안을 수색하지만 그곳은 빈집이다. 피니는 어디에 있는 걸까. 경찰들은 빈집에서 지하실을 발견하고 그곳에 묻혀있는 시신들을 발견한다. 그곳은 시신을 묻기 위한 집이다.

 

그때 피니는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범인과 한바탕 격투를 벌인다. 다섯 명의 소년 유령들이 블랙폰을 통해 알려준 방법들을 모두 동원해서 범인을 죽이고 스스로 그 집에서 탈출한다. 피니가 탈출한 집은 바로 그웬이 찾은 바로 맞은편 집이었다. 그웬은 달려가 피니를 안는다.

 

피니가 무사히 탈출했지만 아이들을 학대하는 아버지에게 돌아가는 것도 또 하나의 호러가 아닌가 걱정되던 찰나 아버지가 나타나 아이들에게 눈물의 사죄를 하고 학교에서도 더는 피니를 괴롭히는 아이는 없다. 이것은 호러인가. 범죄 스릴러인가. 성장 드라마인가. 


사진 출처 _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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