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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 아이 필 프리티> 줄거리, 결말, 정보, 자신감 충전!

by 영화로운_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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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 클래스에 신청하러 간 르네는 등록부터 쉽지가 않다. 발볼이 넓은 르네에게 이곳에서 빌려주는 신발은 너무 작다. 우여곡절 끝에 들어간 클래스에서는 르네의 무게를 못 이긴 자전거 안장에서 떨어져 요가 팬츠가 찢어져 버리고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고 만다. 결국, 르네는 첫 번째 수업을 시작하지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아이 필 프리티

<아이 필 프리티> 기본정보

감독: 에비 콘, 마크 실버스테인
출연: 에이미 슈머, 미셸 윌리엄스,로리 스코벨, 톰 호퍼, 로렌 허튼
개봉: 2018
러닝타임: 110분
ott: 티빙 / 웨이브 / 왓챠 / 넷플릭스

 

 

<아이 필 프리티> 줄거리, 결말, 리뷰

 

유명 뷰티 블로거의 영상을 보고 따라 해 보지만 결과는 영 딴판이다. 쇼핑을 가면 직원이 나와 차가운 눈빛으로 매장에 맞는 사이즈가 없을 거라고 한다. 르네는 점점 자신감을 잃어만 간다. 르네는 릴리 르클레어란 유명한 뷰티 회사에서 일하지만 현실은 본사에서 뚝 떨어진 차이나타운 한 지하에 있는 온라인 부서에서 일한다. 르네의 꿈은 본사에 가서 일하는 것이다.

 

친구들이 데이트 사이트에 등록하자며 난리를 쳐도 르네는 시큰둥하다. 어차피 자신들을 선택해 줄 남자는 없을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친구들의 성화에 사진을 찍어 올려 보지만 기대감은 제로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해 보니 같이 일하는 유일한 동료인 메이슨이 난리 법석을 떨고 있다. 서버가 다운되었다는 것. 르네는 하는 수없이 제시간에 올려야 하는 보고서를 들고 본사로 향한다.

본사에 도착해 안내 직원에게 보고서를 넘겨준 르네는 그곳의 분위기에 압도 당한다. 르네도 그곳에서 일하고 싶지만 본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하나같이 패션 잡지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은 그곳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르네는 우연히 안내 직원의 자리가 곧 비게 될 것이란 걸 알게 되지만 자신 같은 사람은 받아주지 않을 거란 생각에 절망한다.

 

집으로 돌아와 영화 '빅'(톰 행크스 주연, 1988년 영화)을 보고 있던 르네는 영화 속에서 아이가 놀이공원에서 소원을 비는 장면을 보고 태풍이 몰아치는 밖으로 향한다. 그녀는 분수대 앞에 서서 소원을 빈다. 집에 돌아와 조심스레 거울을 보지만 아니나 다를까 자신의 모습은 여전하다. 르네는 스피닝 클래스에 다시 나가게 되고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불사른다. 의지가 너무 강했던 건지 자전거의 안장이 부러지게 되고 르네는 넘어지면서 머리를 세게 부딪히게 된다.

아이 필 프리티

잠시 후, 탈의실에서 겨우 정신을 차린 르네는 기적과도 같은 모습을 보게 된다. 바로 자신이 엄청나게 예뻐진 것이다. 자신감에 넘친 르네는 안내 직원 자리에 지원하게 된다. 르네는 친구들을 만나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겠지만 자신이 바로 르네라고 말한다. 하지만 친구들은 르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다. 르네는 여전히 르네,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머리를 부딪힌 충격 때문인 걸까 아니면 분수대가 소원을 들어준 걸까. 르네가 예뻐 보이는 건 오직 르네 자신뿐이다. 

 

세탁소에 간 르네는 대기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뒤에 온 남자가 번호표를 뽑지 않고 기다리고 있자 그녀는 남자에게 번호표를 뽑아야 한다고 알려준다. 남자가 "당신 번호가 뭐예요?"라고 묻자 르네는 예쁜 자신의 전화번호를 물으려는 수작이라고 생각하고 남자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그 남자의 이름은 이선, 그는 그저 대기 번호가 몇 번이냐고 물어봤을 뿐이다.

 

친구들과 함께 올린 데이트 사이트를 확인해 보는데 자신들의 사진은 아무도 클릭한 사람이 없다. 르네는 자신이 이제 예뻐졌으니 사진을 다시 찍으면 된다는 말로 친구들을 황당하게 만든다. 안내 직원을 뽑는 면접에 간 르네는 드디어 동경하던 에이버리 르클레어를 만나게 되고 그녀 앞에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안내 직원을 얼마나 하고 싶은지 이야기한다. 그동안 회사의 안내 직원들이 모델계로의 진출이나 자신의 사업을 위한 발판쯤으로 여겼던 안내 직원에 열성적으로 대하는 르네를 보고 에이버리는 감탄하게 되고 르네는 합격하게 된다.

 

안내 직원으로 일하게 된 그녀는 흥분을 감출 수 없고 완벽한 안내 직원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회의에 물을 가져다주던 르네는 실수로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컨드 라인의 블러시를 떨어뜨리게 된다. 그녀는 거기에 있을 내장 브러시를 줍기 위해 찾아 헤매지만 그녀에게 에이버리는 내장 브러시가 없다고 말해주고 르네는 일반적 여성의 경험을 살려 조언을 해주게 된다. 그 일로 에이버리는 르네가 안내 직원 이상으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르네는 이선에게 먼저 전화해 데이트를 신청한다. 함께 공원을 걷던 르네가 한 펍의 비키니 콘테스트에 나가고 싶다고 한다. 그녀는 그 자리에서 티셔츠를 올리고 바지를 걷어 올려 비키니 차림처럼 만들고 즉석으로 참가하게 된다. 당황한 이선과 달리 자신감에 넘치는 그녀는 청중을 사로잡는다. 사람들에게는 모델처럼 늘씬하게 보이지 않는 르네가 청중을 사로잡은 이유는 그녀의 자신감에 찬 모습 때문이다. 그 모습에 수줍음이 많고 용기가 없는 이선도 르네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아이 필 프리티

에이버리는 르네에게 세컨드 라인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에이버리도 콤플렉스가 있다. 그녀를 항상 어린아이처럼 취급하는 릴리 르클레어의 창업자인 할머니와 자신의 아이 같은 목소리가 에이버리의 콤플렉스다. 르네는 에이버리 같은 여성에게는 그런 면이 있다는 것에 놀란다. 한편 르네에게서 가능성을 발견한 에이버리는 르네를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 

 

르네와 이선은 점점 가까워지고 처음으로 함께 밤을 보내던 날, 자신감에 가득 찬 르네는 이선 앞에 홀딱 벗은 채로 나타나고 이선은 잠시 놀라지만 그녀의 그런 자신감에 놀라워하며 점점 빠져들게 된다. 르네는 이선을 데리고 에이버리가 초대한 저녁 식사에 간다. 그 자리에서 창업자인 에이버리의 할머니는 그녀를 세컨드 라인 사업 미팅에 함께 갈 것을 권유한다.

 

르네는 친구들과 함께 미녀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비밀 식당에 간다. 르네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있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막상 찾아가니 안내 직원이 비밀 식당의 존재를 알려주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친구들과 그냥 식사를 하던 르네 앞에 비밀의 문으로 들어가려 하는 무리를 발견하고 그들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르네는 친구들에게 돌아와 나는 괜찮지만 너희들은 안된다고 한다고 말하지만 곧 친구들을 버리고 비밀 식당으로 가버린다. 게다가 친구들과 함께 한 그룹 데이트에서는 선을 넘는 행동을 해서 친구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버린다. 르네도 어느새 '나는 너희들과 달리 예뻐'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친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해버린다.

르네는 에이버리와 함께 전용기를 타고 사업 미팅에 프레젠테이션을 하러 가게 된다. 그때 에이버리의 남동생인 그랜트가 몰래 비행기에 같이 타게 되고 르네는 매력적인 그랜트에게 마음이 흔들린다. 르네가 호텔 룸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때 그랜트가 그녀의 방으로 찾아온다. 자신의 방에서는 룸서비스가 안된다며 르네의 방에서 음식을 시키는 그랜트는 르네에게 관심을 보인다. 그랜트가 르네에게 키스하려는데 이선에게 문자가 온다. 양심의 가책을 느낀 르네는 갑자기 설사가 나온다며 그랜트를 방 밖으로 내보낸다.

 

샤워실로 들어가 물을 틀어놓고 자책하던 르네는 거울을 보며 "넌 대체 누구니?"라며 자문한다. 그때 그랜트가 룸서비스가 도착했다며 방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고 르네는 급하게 밖으로 나가려다 유리 문에 세게 머리를 부딪히고 넘어져 정신을 잃게 된다. 한참 후 정신이 든 르네가 거울을 들여다보니 이제야 자신이 있는 그대로 보인다. 갑자기 자신감이 급하락한 르네는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할 수 없다며 메이슨에게 에이버리에게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주라고 넘기고 잠수를 타버린다.

 

자신이 실제로 예뻐졌었다고 믿는 르네는 이선과의 영상 통화도 숨어서 받는다. 속이 상한 르네가 술에 취해 친구들을 찾아가지만 친구들은 그녀를 받아주지 않는다. 이선과의 데이트 약속, 르네는 어차피 이선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자리에 나간다. 하지만 당연히 르네를 알아본 이선은 르네에게 다가오고 르네가 이선을 못 알아보는 척하자 이선은 장난인 줄 알고 장단을 맞춘다. 이선은 그때 자신은 여자친구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하고 르네는 자신을 여자친구라고 부르는 이선의 말에 감동하지만 이선이 좋아하는 여자는 예쁜 르네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곧 그를 두고 나와 전화로 이별을 통보한다.

 

자신의 외모가 예뻐졌다가 과거로 돌아왔다고 믿는 르네는 회사에도 가지 못하지만 에이버리는 계속 사업에 르네가 필요하다며 르네를 찾는다. 르네는 회사 건물만 봐도 눈물이 흐른다. 르네는 다시 한번 기적을 찾아서 스피닝 클래스를 찾게 되지만 다시 기적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클래스가 끝나고 탈의실에 있던 르네는 같은 클래스의 아주 예쁜 모델이 혼자서 울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아이 필 프리티

다가가 말을 걸어보니 그녀가 남자친구에게 차였다는 것이다. 르네는 믿을 수 없다. 이렇게 완벽한 외모를 가진 그녀도 남자친구에게 버림을 받는다니! 그녀는 자신의 문제는 자신감 부족이라며 말하며 울고 릴리 르클레어 세컨드 라인 모델에 지원했다며 자리를 뜬다. 르네는 완벽한 그녀가 자신감 부족으로 울고 있는 것을 보고 무언가 생각이 떠올린다.

 

르네는 메이슨의 도움을 받아 세컨드 라인 행사장에 잠입한다. 에이버리가 나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보지만 목소리에 자신감이 없는 그녀의 프레젠테이션은 힘이 없다. 그때 무대의 조명이 꺼지고 뒤에서 르네가 나타난다. 르네는 자신이 예뻤던 때의 사진과 과거의 사진을 비교하면서 설명하는데 청중들은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 없다. 두 개의 사진 속의 르네는 같은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곧 르네도 실은 내내 같은 모습이었다는 걸 사진으로 확인한다. 자신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는 것이다. 변한 건 오로지 나는 예쁜 사람이라는 믿음과 넘치는 자신감 뿐이었다.

르네는 곧 자신감을 되찾아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친구들과도 화해하게 된다. 에이버리가 모든 것이 르네 덕분이라고 하자 그녀의 할머니는 에이버리 없이는 르네도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녀를 응원해 준다. 르네는 이선의 아파트로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비디오폰인지 모르고 계속 코를 파는 그녀를 이선은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그리곤 곧 달려 나와 그녀에게 가장 아름답다고 말해준다. 이선은 진심으로 그녀가 가장 예쁘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영화<아이 필 프리티>는 단순화되고 정형화된 여성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세상에는 수많은 모습의 여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무리 완벽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그 안에는 각자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단순히 코미디를 넘어 여성 이미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다.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보면 좋은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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