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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아이 엠 러브>, 줄거리, 결말, 리뷰,

by 영화로운_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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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엠 러브>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감독인 루카 구아다니노가 감독을 맡아 제작된 영화다. 2011년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로 틸다 스윈튼이 주연을 맡아 화려한 상류층의 인생을 살지만 결국 사랑을 택해 떠나는 여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에게 <설국열차>나 <옥자>로 친숙한 틸다 스윈튼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녀는 맡는 배역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도대체 몇 개의 얼굴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 

<아이 엠 러브> 기본 정보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틸다 스윈튼, 플라비오 파렌티, 에도아도 가브리엘, 알바 로르와처, 피포 델보노
개봉: 2011
장르: 드라마, 로맨스
러닝타임: 119분

 

<아이 엠 러브> 시놉시스

엠마는 러시아에서 이탈리아 상류층 가문인 레키 가문으로 시집온 여성이다. 화려한 대저택 속에 살고 있는 그녀의 삶은 언뜻 보면 화려함만이 가득해 보이지만 그녀의 마음엔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엠마는 어느 날, 자신의 딸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다. 엠마는 잠시 혼란스러워하지만 딸의 사랑을 응원해 준다. 

 

엠마의 장남인 에도는 안토니오라는 요리사와 친하게 지내며 그의 요리를 응원하고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싶어 한다. 에도가 안토니오와 함께 오픈한 식당에 손님으로 가게 된 엠마는 안토니오의 요리를 맛보고 황홀함을 경험하게 된다. 엠마는 자연스레 그 요리를 만든 안토니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어느 날 길에서 그를 마주치자 따라가기 시작한다.

결국 안토니오와 마주치게 된 엠마는 안토니오의 청으로 함께 그의 농장에 가게 된다. 둘은 점점 더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고 거부할 수없이 사랑에 빠지고 만다. 엠마는 그에게 자신만의 특별한 요리인 '우하'를 알려준다. 엠마가 안토니오와 함께  산속을 헤매며 레키 가의 사모님인 엠마가 아닌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있을 때 안토니오를 만나러 엠마의 아들인 에도가 찾아온다.

 

얼마 후 엠마의 집에서 열린 성대한 파티에 안토니오가 요리를 담당하게 되고 그는 그녀의 요리인 '우하'를 만들어서 내보낸다. 요리를 본 에도는 그것이 엄마의 요리 임을 눈치채고 안토니오의 마당에 떨어져 있던 금발 머리카락과 짧아진 어머니의 머리카락을 보며 안토니오와 엠마의 사이를 눈치챈다.

화를 내며 자리를 뜨는 에도를 엠마가 급하게 뒤쫓고 엠마가 에도를 달래보려 손을 뻗지만 에도는 세차게 뿌리친다. 그 바람에 그는 넘어져 수영장 모서리에 머리를 크게 부딪히며 물속으로 빠지고 만다. 에도는 응급 수술을 받게 되지만 곧 사망하고 그의 장례가 치러진다. 엠마는 상실감과 절망으로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고 빗속을 헤매고 다닌다.

 

그런 엠마를 달래주러 온 남편에게 엠마는 안토니오를 사랑한다고 토해내듯 고백해 버리고 만다. 남편은 곧장 사라져 버리라며 그녀를 두고 나가 버린다. 그 길로 집안으로 달려 들어간 엠마는 자신의 짐을 챙겨 안토니오에게로 향한다. 

총평

마치 클래식 영화를 보는 듯 고풍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영화 <아이 엠 러브>는 아무리 화려한 명성과 부가 있어도 사랑하는 감정까지 컨트롤할 수 없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아이 엠 러브> 속 카메라는 인물들의 모습을 마치 훔쳐보는 듯한 각도로 촬영되어 있다. 영화를 보느 느낌 보다는 누군가 비밀스럽게 찍어둔 사적인 장면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다. 마치 엠마의 모습을 어딘가에서 몰래 지켜보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영화 마지막 활짝 열어진 문으로 뛰쳐나간 엠마는 안토니오에게로 갔을 것이다. 영화는 엔딩에서 동굴 속 뒤엉켜 있는 두 인물을 그린다. 그 모습이 마치 인간보다는 야생 동물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 장면은 사랑은 사회적인 지위나 물질로 막을 수 없는 인간 본연이 가진 야생적인 것이란 느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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