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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줄거리, 결말, 리뷰, 로맨스의 고전

by 영화로운_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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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 살고 있는 건축가 샘은 암으로 아내를 잃고 어린 아들 조나와 둘만 남겨지게 되었다. 그를 알고 있는 많은 지인들이 샘을 걱정해 각종 모임과 병원, 상담 등을 끊임없이 추천해 준다. 게다가 시카고에는 아내 메기와의 추억이 곳곳에 흘러넘친다. 샘은 이 모든 것을 피해 시애틀로 이사를 가기로 결심한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톰 행크스 / 멕 라이언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기본정보

감독: 노라 에프론
출연: 톰 행크스, 멕 라이언
개봉: 1993. 12
러닝타임: 105분
OTT: 티빙 / 웨이브 / 왓챠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줄거리, 결말

 

18개월 후, 시애틀로 이사를 왔지만 샘의 슬픔은 여전하다. 조나는 그런 아빠가 걱정스럽다. 크리스마스도 홀로 외로이 보내는 아빠에게 필요한 건 아무래도 새엄마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조나는 한 라디오 방송국으로 전화를 건다. 한편 볼티모어에 있는 애니는 약혼자인 월터와 부모님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간다. 애니의 가족들은 월터를 환대하지만 불길한 징조가 그들을 감싸고 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톰 행크스 / 멕 라이언

이번에는 월터의 부모님 집으로 향하는 길, 각자의 차를 운전하고 가는 길에 애니는 한 라디오 방송을 듣게 된다. 어린 소년이 아빠에게 새엄마가 필요하다며 방송국에 전화를 건 것이다. 라디오의 DJ는 심리 전문가인 마샤 박사로 조나에게 아빠와 통화할 수 있겠냐고 부탁한다. 조나는 분명 아빠에게 혼날 것 같지만 혼나지 않게 해주겠다는 마샤 박사의 말에 아빠에게 전화를 넘겨준다.

전화를 받은 샘은 처음엔 장난이라고 생각했다가 점점 이야기가 심각해진다. 샘은 죽은 아내 메기의 이야기도 한다. 샘과 조나의 이야기는 많은 여성들의 심금을 울렸고 시카고 라디오에는 하룻밤에 2000명의 여성이 샘과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해왔다. 애니도 전화는 하지 않았지만 조나와 샘의 이야기에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린다.

 

기자인 애니는 샘의 이야기에 대해서 기사를 쓰게 되고 샘에 대해서 조사하면서 점점 더 그에게 흥미를 느낀다. 샘에게 흥미를 느낄수록 약혼자인 월터의 매력은 반비례로 점점 떨어지고 애니의 마음속에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는 것이 옳은 선택인가 하는 의문이 싹트게 된다. 결국 애니는 용기를 내어 시애틀로 편지를 보낸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톰 행크스 / 멕 라이언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톰 행크스 / 멕 라이언

샘에게 온 수많은 편지들 중 조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애니의 편지다. 애니를 새엄마로 점 찍은 조나는 아빠에게 애니를 만나 보라고 하지만 샘은 편지를 보내는 여성들이 어떤 사람들일지 모르지 않냐며 거절한다. 대신 샘은 새로운 여성 빅토리아와 데이트를 시작한다. 웃음소리가 마치 하이에나 같다며 조나는 빅토리아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애니가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기 위해 시애틀로 날아온다. 하지만 그녀가 마주한 건 샘이 다른 여성과 포옹하는 장면이다. (그녀는

그의 연인이 아니다.) 애니와 마주친 샘은 애니를 보고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한다. 애니도 "안녕하세요"라고 한다. 그게 전부다. 볼티모어로 돌아온 애니는 자신이 영화에 빠져 너무 바보 같은 짓을 했다며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며 월터와 결혼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큐피드가 있었으니 바로 조나다. 조나가 아빠를 대신해서 발렌타인데이에 뉴욕에 있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만나자는 편지를 보낸다. 조나는 여자친구인 제시카의 도움으로 비행기 티켓을 사는데 성공하고 발렌타인데이에 홀로 뉴욕으로 애니를 만나러 떠난다. 조나는 애니가 아빠를 만나러 나오는지 궁금했던 것이다.

한편 발렌타인데이에 빅토리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한 샘은 보모에게 조나를 맡기고 집을 나서려는데 조나가 보이지 않는다. 제시카를 통해 조나가 지금 뉴욕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샘은 한달음에 뉴욕으로 향한다. 한편, 애니는 뉴욕에서 결혼 준비를 하며 월터에게 청혼 반지를 받기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홀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전망대에 도착한 조나는 여자들에게 돌아가며 혹시 애니가 아니냐고 물어보지만 애니는 보이지 않는다. 이윽고 밤이 되고 모두 자리를 떠나고 조나만 남았다. 실망한 조나 앞에 애니 대신 조나를 찾으러 뉴욕으로 날아온 아빠가 있다. 그 사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맞은편에서 월터와 샴페인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애니는 결심을 하게 된다.

 

애니는 월터에게 반지를 돌려주며 평생을 월터와 함께 할 자신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월터도 책임감으로 그녀가 자신의 옆에 있어주는 건 바라지 않는다며 순순히 받아들인다. 그때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하트 조명이 들어오고 애니는 그것이 운명의 징표라고 생각하고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으로 샘을 만나러 간다.

헐레벌떡 빌딩에 도착했지만 이미 늦어서 전망대에 올라갈 수 없다. 애니는 경비에게 자신의 사정을 말하고 겨우 허락을 얻어내 올라가지만 애니가 전망대에 도착한 순간 반대편 엘리베이터로 샘과 조나가 아래층으로 내려가며 엇갈린다. 운명이라고 생각했는데 텅 빈 전망대를 보니 허망하기만 한 애니는 양해를 구하고 전망대 안으로 향한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톰 행크스 / 멕 라이언

 

홀로 전망대를 쓸쓸히 둘러보던 애니가 망원경 아래에 놓인 가방 하나를 발견한다. 안을 열어보니 작은 곰 인형이 들어있다. 그때 전망대 문이 열리고 가방을 찾으러 온 샘과 조나가 들어선다. 둘은 서로가 샘과 애니인지 알아본다. 그때 경비가 나오라며 문을 두드리고 샘이 함께 내려가자며 손을 내민다. 애니가 손을 잡고 셋이 함께 나간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꼭 봐야 하는 로맨스 영화의 대표작이다. 1993년 작이지만 지금 보아도 촌스럽지 않다. 오히려 젊은 시절의 톰 행크스와 귀여운 멕 라이언의 모습을 다시 보는 즐거움이 있다. 영화 내내 끊이지 않고 흘러나오는 명곡들을 듣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영화에서는 시애틀의 명물인 스페이스 니들과 뉴욕의 명물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OST When I Fall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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