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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서치 2> 줄거리, 결말, 해석, 엄마를 찾아라!

by 영화로운_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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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서 페이스타임이 걸려온다. 남자친구와 여행을 준비 중인 엄마는 떠나기 전 주의사항을 말해주고 보모까지 불러 주지만 열여덟 살의 준은 엄마의 말을 한 귀로 흘려듣고 엄마가 떠나고 나면 친구들과 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엄마인 그레이스는 준에게 월요일에 공항에 데리러 나와 줄 것을 부탁하며 남자친구인 케빈과 함께 콜롬비아로 여행을 떠난다. Father's day가 가까워지고 있는데 하필 이때 남자친구와 여행을 떠나는 엄마가 야속한 준은 엄마가 문을 나서자마자 파티를 즐기기 시작한다.

서치 2- 다니엘 헤니

<서치 2> 기본정보

감독: 니콜라스 D. 존슨, 윌 메릭
출연: 스톰 레이드, 켄 렁, 다니엘 헤니, 니아 롱, 에이미 랜덱커
개봉: 2023
러닝타임: 111분
ott: 쿠팡 플레이 / 웨이브 / 넷플릭스

 

<서치 2> 줄거리, 결말, 리뷰

 

친구들과 파티에 열중해 보지만 준은 먼저 하늘나라로 간 아빠를 생각하자 쓸쓸한 기분이 들고 만다. 준은 인스타그램에 어릴 적 아빠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한다. 엄마가 없는 집에서 광란의 파티를 즐긴 다음날 집안은 엉망이고 엄마를 데리러 공항에 가야 한다. 준은 하우스키핑 사이트에서 가사도우미를 고용해 집을 치워달라고 부탁하고 공항으로 엄마를 데리러 나간다.

 

장난스러운 피켓을 들고 엄마를 기다려보지만 한참이 지나도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페이스타임조차 연결이 되지 않는다. 결국 집으로 혼자 돌아온 준은 콜롬비아에 있는 호텔로 연락을 해보지만 엄마와 케빈이 물건도 다 남겨 놓은 채 이미 호텔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준은 호텔 직원에서 CCTV를 보여줄 것을 부탁하지만 직원은 직접 와야 한다며 보여주지 않는다. 48시간 후, CCTV는 지워지게 될 것이다. 이때부터 준의 본격적인 엄마 찾기가 시작된다.

서치 2- 다니엘 헤니

급한 마음에 준은 콜롬비아의 심부름 사이트를 뒤져 하비에르라는 남자를 고용하게 된다. 준이 상황을 설명하자 그는 자신은 청소나 전기가 전문이라며 거절하려 하지만 준의 간곡한 부탁에 자신의 아들을 떠올리게 되고 준의 부탁을 들어 주기로 한다. 준에게서 상황 설명을 들은 하비에르는 준에게 엄마 말고 케빈의 위치를 추적해 보라고 조언해 준다. 

 

그때 준의 친구인 비나가 찾아오고 그녀가 고객센터에 전화해 케빈인 척하며 패스워드를 리셋하는데 성공한다. 얼마 뒤, 하비에르에게서 연락이 오고 그는 CCTV가 이미 지워진 상태라는 소식을 전해준다. 대신 하비에르는 청소 직원이에게 그들이 옷을 잘 차려입고 철물점에 간다고 하며 나갔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위치 추적을 통해 알아낸 곳 주변의 철물점을 뒤지게 된다.

준은 케빈의 이메일을 뒤지다가 케빈이 엄마 외에 버니 케이크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여성을 만나고 있었던 것을 발견한다. 게다가 그는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사기꾼이었으며 사기죄로 3년 동안 복역한 적 있는 전과자였다는 것도 알아낸다. 케빈이 만나고 있던 여성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가 보니 그녀 역시 실종 상태이다. 준은 케빈의 연락 기록을 뒤져 전화를 걸고 그곳이 전과자를 위한 사회 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회라는 것을 알아내는데 성공한다.

 

하비에르는 철물점들을 뒤져 그들이 산 것이 자물쇠 하나였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준은 한 데이팅 사이트에서 엄마와 케빈이 처음 만났다는 것을 알아낸 뒤 엄마의 아이디로 데이팅 사이트에 접속해 케빈과의 대화를 보게 된다. 준의 예상과는 달리 케빈은 엄마에게 자신의 전과자임을 이미 고백했었다. 준은 그 외에도 엄마가 케빈에게 준에게는 말하지 않은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을 알게 되고 엄마의 숨겨둔 과거가 무엇인지 의문을 품게 된다.

서치 2- 다니엘 헤니

두 사람이 산 자물쇠는 한 사랑의 자물쇠 다리에 걸기 위한 것이었고 하비에르는 다리를 찾아가 그곳에서 엄마와 케빈의 이니셜이 새겨진 자물쇠를 발견한다. 잠시 동안 엄마에 대한 케빈의 사랑이 진심이라고 믿고 있게 된 준에게 fbi 요원 일라이자 박은 엄마가 납치되는 동영상을 보내온다.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케빈이 자신에게 보낸 사진들을 다시 보던 준은 사진 속에 찍힌 여성이 엄마가 아니라 버니 케이크라는 사실을 눈치채게 된다.

 

버니 케이크, 즉 레이첼 페이지라는 여성은 엄마 대신 콜롬비아에 가서 연출된 납치극을 찍었고 엄마는 공항으로 가던 중 실종되었다. 엄마가 탄 우버 차량도 진짜 우버가 아닌 도난차량으로 밝혀진다. 레이첼이 곧 경찰에 의해 잡히고 케빈에 의해서 연기를 하도록 고용된 여성임이 밝혀진다. 그 와중에 엄마 그레이스가 실은 가명이고 진짜 정체는 의문에 싸여있다는 준도 모르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그녀 스스로 자취를 감춘 자작극이라 생각하게 된다.

 

준은 케빈이 비밀 메신저로 누군가와 대화를 해왔던 사실을 알아내고 곧 그녀가 헤더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그녀의 사무실로 향하지만 헤더는 이미 살해된 후였다. 한편, 콜롬비아에서 도주 중이던 케빈은 경찰에 의해 사살되면서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준은 답답한 마음에 엄마에게서 그동안 온 음성 메시지들을 듣다 엄마가 늘 자신을 '준버그'라는 애칭으로 불렀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이메일의 비밀번호를 유추 해낸다. 

엄마의 이메일 계정에는 차단된 사용자가 한 명 있었고 그 사람은 엄마를 쫓는 듯한 이메일을 보내왔다. 그때 전에 통화를 했던 사회 복귀 프로그램의 지미라는 남성에게서 전화가 오고 그가 곧 준의 집 현관 앞에 도착하는 소리가 들린다. 준이 현관의 비디오폰으로 확인해 보니 집 앞에 서 있는 남자는 다름 아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빠, 제임스였다.

 

준은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준다. 아빠는 엄마의 본명은 세라라며 엄마가 준을 독차 하기 위해서 준이 어릴 때 그녀를 데리고 도망을 쳤다고 말한다. 아빠는 죽은 것이 아니라 엄마가 판사에게 거짓말을 해 감옥에 12년 동안이나 있었다는 것이다. 아빠의 말을 듣던 준은 아빠가 케빈과 같은 교도소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도망치려 하지만 제임스는 준을 납치해서 어디론가 끌고 간다.

 

사실 제임스는 심각한 약 중독자에 폭력적인 남편으로 그레이스는 그런 남편으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제임스를 경찰에 신고하고 신분을 바꾸고 살아왔다. 부인의 신고로 감옥에 가게 된 제임스는 그동안 그레이스에 대한 복수심을 키워 오다 케빈과 합심하여 그레이스를 납치하고 준을 빼돌리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엄마는 그동안 제임스의 거처에 감금되어 있었고 곧 그가 준도 그곳으로 데리고 온다. 준이 끌려왔다는 사실을 알고 엄마는 필사의 탈출을 해서 준을 찾아가지만 둘은 곧 갇혀 버리고 만다. 준을 엄마에게서 떼어 놓으려고 하는 아빠는 우발적으로 엄마를 총으로 쏴버리고 저항하는 준을 억지로 끌고 가려 한다.

총을 맞고 쓰러졌던 엄마는 힘겹게 일어나 아빠를 공격하고 준은 풀려나게 되지만 아빠는 나가면서 둘을 가두어버린다. 방을 나간 아빠는 곧 죽게 되고 총을 맞고 쓰러진 엄마와 둘이 남은 준은 엄마를 살리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다 자신의 컴퓨터와 제임스의 집 안의 카메라가 연결되어 있는 것을 이용해 "siri"를 불러 911에 신고하는데 성공하고 둘은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온다.

 

영화 <서치 2>는 주인공이 10대 소녀여서 일까? 속도감이 더 빨라진듯해서 보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마지막까지 누가 범인인지 알 수 없이 긴박하게 흘러가는 스토리도 볼 만하다. 엄마는 윈도우를 준은 맥을 쓰는 것으로 세대를 나눈 설정도 재밌다. 준이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이 긴박하고 준을 응원하게 되지만 실제 상황이라면 마음만 먹으면 십 대 소녀도 쉽게 타인의 정보를 빼돌릴 수 있다는 설정이 더 무시무시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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