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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영화 <시니어 이어> 줄거리, 결말, 리뷰, 눈 떠보니 37살!

by 영화로운_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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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미국으로 온 스테프는 학교에서 인기를 끌고 싶지만 쉽지 않다. 스테프는 학교에서 인기를 끌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자신을 바꾸고 결국 치어리더 단장도 되고 학교에서 제일 인기 있는 남자애와도 연인이 된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스테프는 마지막 치어리더 공연을 하게 되고 고난도 공중 안무 도중 그만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만다.

 

<시니어 이어> 기본정보

감독: 알렉스 하트캐슬
출연: 리벨 윌슨, 마이클 시미노, 얼리시아 실버스톤, 앵거리 라이스, 제이드 벤터, 조슈아 콜리
출시일: 2022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러닝타임: 1시간 51분
ott: 넷플릭스

<시니어 이어> 줄거리, 결말, 리뷰

 

_줄거리

공중에서 운동장 바닥으로 떨어진 스테프는 그대로 혼수상태에 빠져 20년을 보내게 된다. 그녀가 37살이 된 어느 날, 기적처럼 눈을 뜨게 된다. 자신이 20년 동안 혼수상태에 있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병실 바깥으로 나온 그녀는 거울 속의 어느덧 마흔 가까이 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다시 기절하고 만다.

 

기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스테프의 회복, 하지만 그녀의 정신은 17살에 머물러 있다. 집으로 돌아오던 길 스테프는 그녀가 동경하던 디애나 루소가 살던 집으로 가보는데 그 집에서 자신의 옛 남자친구 블레인과 티퍼니가 함께 살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스테프가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20년 동안 둘은 부부가 되어 있었다. 집에 돌아온 그녀는 여전히 그대로인 자신의 방을 보고 감격하지만 그것도 잠시 변화된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고 만다.

 

스테프는 예전의 자신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그 첫 번째는 그녀가 다니던 하딩 고등학교로 돌아가 학교를 마치는 것! 그녀는 학교의 교장이 되어 있는 친구 마사를 찾아가 다시 학교를 다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스테프는 다시 학교에 나갈 수 있게 되지만 세월이 그동안 너무 많이 변해 있다.

 

하지만 스테프는 굴하지 않고 두 번째 계획에 돌입한다. 바로, 치어리더의 단장이 되는 것! 치어리더 팀에 들어간 스테프는 예전 자신이 활동하던 때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는 치어리더 팀을 보고 경악한다. 섹시한 춤도 과격한 안무도 사라지고 없다. 게다가 평등을 위해 모두가 치어리더 단장이라니! 이렇게 어이없게 스테프는 치어리더 단장(?)이 된다.

 

그녀의 세 번째 계획은 친구를 사귀는 것! 그러나 스테프는 그동안 세월이 많이 변해서 친구를 사귀는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제는 친구보다는 '팔로워'를 모아야 하는 시대다. 스테프는 팔로워를 모으기 위해 메이크업 튜토리얼을 하고 라이브 방송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 그러다 그녀가 마사 몰래 준비한 '스테프 스타일'의 치어리딩 안무가 바이럴을 타면서 유명해지고 스테프도 한순간에 소셜미디어 스타가 된다.

 

이제 마지막 하나, 졸업파티에 가서 졸업파티 퀸이 되는 일만 남았다. 하지만 문제는 20년 사이 졸업파티 퀸을 뽑는 일이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스테프는 졸업파티 퀸을 뽑는 일을 부활 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그때마다 그녀의 숙적이었던 티퍼니가 훼방을 놓는다. 티퍼니는 학부모 회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하딩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인플루언서인 자신의 딸을 이용해 돈을 벌기 위해 졸업파티 퀸을 뽑는 행사를 부활시키고 스테프에게서 또다시 졸업파티 퀸을 빼앗을 계획을 세운다.

 

-결말

드디어 졸업파티가 열리고 스테프는 오랫동안 그녀를 좋아해왔던 세스와 함께 파티에 참석하고 티퍼니는 자신의 딸인 브리를 퀸으로 만들기 위해 투표를 조작한다. 하지만 엄마의 간섭에 화가 난 브리는 퀸의 자리를 기권하고 혼수상태에 빠진 지 20년 만에 드디어 스테프가 퀸의 자리에 올라 화려한 기념 댄스를 춘다. 브리는 엄마가 준비한 화려한 파티를 마다하고 스테프의 파티에 가고 그 때문에 화가 난 티퍼니는 스테프의 파티를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과 교장인 마사가 파티장에 출동하고 파티는 엉망이 되어버린다. 

 

마사는 스테프에게 지금까지 20년 동안 그녀의 곁을 지켜준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세스와 자신이었음을 말하고 지금까지의 스테프의 행동을 비판한다. 집으로 돌아가던 길, 스테프는 자신의 대리운전기사가 그토록 동경하던 졸업파티 퀸 디애나 루소라는 사실에 놀란다.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그녀는 실은 이른 나이에 이혼을 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갑자기 정신이 든 스테프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지금까지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하고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드디어 졸업식이 열리고 그녀가 오래 미뤄두었던 졸업장을 손에 쥔다. 그때 친구들이 스테프가 20년 전 만들어 두었던 치어리딩 안무를 함께 연습해 선보인다. 모두가 함께 하나가 되어 춤을 춘다. 해피엔딩!

 

-리뷰

 

영화 <시니어 이어>는 미국 하이 스쿨 코미디의 정석을 잘 따라간 영화다. 학교의 인기스타, 루저라고 불리던 아이들의 성장, 파티, 점심시간의 권력 다툼 등 같은 장르에서 다루는 것들을 그대로 볼 수 있다. 37살의 여자가 다시 고등학교로 돌아가는 데 정신 연령이 17살이라는 점만 다를 뿐 색다른 점은 없다. 오히려 정신 연령이 만 17살 정도면 거의 성인인데 너무 지나치게 바보스럽게 다룬 점이 억지스러웠다. 코미디였기 때문일까. 

 

한 가지 재밌었던 부분은 왕년의 인기 스타 역으로 얼리시아 실버스톤이 나오는 점이다. 그녀 하면 바로 떠오르는 영화가 1995년도 작인 <클루리스>다. 왕년의 인기 스타 역으로 1990년대 원조 하이틴 스타를 캐스팅한 점이 좋았다.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다소 과장된 부분이 많은 영화였다. 한마디로 세련된 코미디는 아니었다. 또한, 영화에서 한두 번 정도 등장하면 좋을 주인공을 일깨워주는 장황한 연설이 너무 자주 등장해서 감동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점도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연출이나 각본 면에 있어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아무 생각 없이 킬링 타임 영화가 필요할 때 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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