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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왓쳐> 2022 , 스릴러 영화, 줄거리, 결말, 내가 스토킹이라고 했잖아!

by 영화로운_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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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는 남편 프랜시스를 따라 낯선 루마니아의 부카레스트로 왔다. 루마니아인 어머니를 둔 남편의 루마니어는 유창하지만 줄리아는 그렇지 못하다. 언어의 장벽과 낯선 환경 속에서 고립감을 느끼는 줄리아에게 공포로 다가오는 존재가 나타났다. 바로 건너편에 사는 사람이다. 밤이 되면 건너편의 창가에서 누군가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

<왓쳐> 기본정보

감독: 클로에 오쿠노
출연: 마키아 먼로, 칼 글루스맨 ,번 고먼
개봉: 2022.6
러닝타임:96분
OTT: 쿠팡 플레이, 웨이브, 넷플릭스

 

<왓쳐> 줄거리, 결말, 후기

 

줄리아는 루마니아어를 배워 보려고 노력하지만 잘되지 않는다. 일하는 남편과 달리 낮에 하릴없이 보내는 줄리아는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저녁이 되면 집에 와서 남편을 기다린다. 프랜시스는 일이 많아 늦을 때가 많다. 그럴 때면 낯선 곳에 홀로 있는 기분에 줄리아는 외로움을 느끼곤 한다.

남편과 외출을 나간 줄리아는 집 근처에서 연쇄 살인 현장을 보게 된다. 여성들의 목을 자르는 연쇄 살인범이 설치고 있는 중이다. 가뜩이나 자신을 자꾸 쳐다보는 것 같은 건너편 집 사람이 신경 쓰이던 참이다. 줄리아는 남편에게 이야기해 보지만 남편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다. 줄리아는 시간이 갈수록 거리를 걸을 때나 마트에 갈 때도 비슷한 남성이 자신을 쫓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불안에 떤다. 

낮 동안 홀로 시간을 보내는 줄리아는 어느 날 혼자 극장에 갔다. 불안한 줄리아는 주변에 누가 있나 둘러보게 되는데 자신의 뒤에 요즘 그녀를 따라다니는 것 같은 차림의 남자가 앉아있다. 불안함을 느낀 줄리아는 극장에서 나와 근처 마트에 장을 보러 간다. 하지만 남자는 마트에까지 나타나고 줄리아는 급하게 마트의 뒷문으로 들어가 숨는다. 작은 창으로 밖을 내다보니 남자가 줄리아가 떨어뜨린 피클병 위에 서서 그녀 쪽을 바라보고 있다.

 

그녀는 뒷문으로 급하게 도망쳐 집으로 간 다음 다시 프랜시스와 마트에 함께 와서 CCTV를 확인한다. 줄리아는 자신을 따라다니는 남성과 마트에서 본 남성 그리고 창가의 남성이 동일 인물인지 궁금하다. 그녀는 우연히 마주친 이웃 이리나와 함께 술을 마시게 되고 집으로 돌아와 술김에 다시 창가에 서 있는 남자가 정말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 싶어진다. 줄리아는 천천히 손을 들어 그를 향해 흔든다. 건너편에서 아무 반응이 없어 줄리아가 돌아서려는데 건너편 창가의 남자가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든다.

그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게 확실해진 줄리아는 경찰에 신고하게 되고 마트에서 쫓아온 남자와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하지만 경찰도 프랜시스도 그녀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던 중 줄리아는 길을 걷다 자신을 따라다니는 남자를 발견하고 그를 쫓아가 본다. 도착한 곳은 지하의 한 스트립 클럽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청소를 하는 사람이었다. 그가 그곳에서 마주친 사람은 한 명 더 있었다. 이리나의 직장이 그곳이었던 것이다.

 

점점 불안이 증폭되고 있지만 누구도 줄리아의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자신이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말하는데도 사람들은 그걸 그녀의 히스테리라고 여긴다. 게다가 누가 널 좋아해 주면 좋은 것 아니냐는 시대착오적인 말까지 듣는다. 줄리아는 미칠 지경이 돼버리는데 그 사이 이리나마저 종적을 감춘다. 

 

줄리아가 유일하게 의지하던 이리나가 사라지자 줄리아는 더욱 공포에 사로잡힌다. 그때 이리나의 전 남자친구가 이리나의 집을 찾아오고 줄리아는 그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하게 된다. 그녀는 그를 데리고 건너편 집으로 가서 그 아파트를 찾은 다음에 문을 두드린다. 줄리아는 누가 나오는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아무도 나오지 않는다. 남자는 그저 그녀를 더는 괴롭히지 말라고 고함을 치고 줄리아를 두고 먼저 나가 버린다.

홀로 건물에 남은 줄리아가 용기를 내서 그 집의 문을 두드린다. 그런데 그 안에서 나온 건 어디로 보나 병약해 보이는 노인이었다. 줄리아는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려는데 계단으로 자신을 쫓아다니는 그가 올라오며 서로 눈이 마주친다. 얼마 후 줄리아의 아파트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경찰과 줄리아를 따라다니는 남자가 서 있다.

 

경찰의 말로는 그가 도리어 줄리아를 신고 했다는 것이다. 자신을 쫓아다니고 나이 든 아버지를 집까지 찾아와 협박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으니 화해하라고 하고 건너편 집 남자는 줄리아에게 성큼 다가와 먼저 손을 내민다. 줄리아는 어쩔 수 없이 그와 악수하지만 그를 의심하는 마음을 거둘 수 없다.

일이 이렇게까지 되니 프랜시스는 더더욱 줄리아의 공포를 단지 그녀의 히스테리이고 환상이라고 생각하며 지겨워하기 시작한다. 함께 간 파티장에서 루마니아어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줄리아를 옆에 두고 루마니아어로 떠들며 사람들과 그녀의 공포를 우스갯거리로 만들기까지 한다. 하지만 줄리아는 짧은 루마니아어지만 대충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아들어 버렸고 화가 나서 먼저 파티장을 나와 버린다.

 

화가 나서 나오긴 했지만 줄리아는 혼자 있으니 다시 두려움을 느낀다. 게다가 지하철 승강장에 그 사람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때 지하철이 들어오고 그녀는 전동차에 오른다. 불안한 그녀가 옆 칸을 살펴보니 아니나 다를까, 건너편 집 남자가 옆 칸에 타고 있다. 방금 전까지 보이지 않았는데 남자는 어디서 나타난 걸까. 

줄리아는 남자를 피해 얼른 다음 역에서 내리려고 하지만 하필 그때 알아들을 수 없는 안내와 함께 전동차가 멈춘다. 그때 건너편 집 남자가 그녀에게 다가와 안내방송을 설명해 준다. 선로에 동물이 있어서 그런 것일 거라며 곧 있으면 움직일 거라고 설명해 준다. 그리곤 자신이 왜 창문에서 건너편 아파트를 바라보는지도 이야기해준다. 이야기를 듣고 있는 줄리아의 눈에 띄는 건 그가 들고 있는 비닐봉지다. 그 안에는 사람의 머리가 들어있는 것 같다.

 

곧 전동차가 움직이고 다음 역에서 줄리아는 재빠르게 내려 집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온 줄리아는 캐리어를 꺼내 짐을 챙기기 시작한다. 그때 이리나의 집에서 음악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이리나가 돌아온 걸까. 줄리아는 옆집으로 향한다. 손잡이를 돌려보니 문이 열려 있다. 이리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천천히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의자에 목이 잘려 나간 이리나가 앉아 있다. 그때 누군가가 뒤에서 줄리아의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다.

 

알고 보니 범인은 역시 건너편 남자였다. 겁에 질린 줄리아가 소리를 지르자 남자는 비명을 지르면 이리나처럼 만들어 주겠다고 협박을 한다. 침대에 눕혀진 채 꼼짝 못하고 있을 때 자신의 집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린다. 프랜시스다. 줄리아는 도와 달라고 소리를 쳐보지만 그 즉시 남자가 그녀의 목을 칼로 긋는다. 

 

한편 프랜시스는 집으로 와 그녀의 캐리어를 발견한다. 그녀를 찾아보지만 아파트 안에는 없다. 프랜시스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줄리아를 찾고 있을 때 줄리아는 바로 옆집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목을 감싸고 테이블 쪽으로 기어가고 있다. 하지만 피를 너무 많이 흘린 줄리아는 테이블까지 가지 못하고 중간에 멈춘다. 건너편 집 남자는 그녀 곁에 누워 가만히 줄리아의 손을 잡는다.

그때 프랜시스가 줄리아에게 전화를 거는데 벨 소리가 옆집에서 들린다. 프랜시스가 밖으로 나가보니 옆집에서 건너편 집 남자가 나온다. 프랜시스가 그를 불러 세워 보려고 하지만 그는 그냥 가버리려 하는데 그 순간 그의 뒤에서 누군가 그에게 총을 쏜다. 총을 쏜 건 줄리아였다. 얼마 전, 이리나와 술을 마실 때 이리나가 테이블의 서랍에 총이 있는 걸 보여준 걸 그녀는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총을 두 발 맞은 남자는 그 자리에서 죽는다. 피에 절은 줄리아 걸어 나와 프랜시스를 똑바로 쳐다본다. "그러니까 내가 뭐라고 그랬어." 하는 표정으로. 

 

스토킹 범죄에서 주변 사람들과 경찰의 무관심이 일을 어떻게 크게 만드는지 잘 보여주는 영화다. 여자들이 아무리 무섭다고 위협받고 있다고 말해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 주변 사람들과 경찰들은 꼭 루마니아에만 있는 건 아니다.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죽어야 제대로 된 법이 개설되고 이런 일들이 사라질까 보면서 내내 답답함과 현실 공포를 느꼈다.

 

사진 출처_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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