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의 디바'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로 열연한 박은빈이 무인도의 표류하게 된 주인공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무인도의 디바' 1회는 아름다운 섬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푸른 바다 풍경이 특히 눈에 띈다. 드라마 상의 섬의 이름은 '춘삼도'로 이는 실제 지명이 아닌 남해 바다 쪽의 여러 섬들을 돌며 촬영했다고 한다. 1회에서는 주인공들의 아역 배우들이 출연해 목하(박은빈)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무인도의 디바 1회> 수조 안 vs 수조 밖
목하는 친구인 영주와 '고아라 폰'을 찾아 온 학교를 뛰어다닌다. 중요한 전화를 받아야 하는 이때 하필 핸드폰을 충전하는 걸 깜빡한 목하는 자신과 같은 핸드폰 기종인 '고아라 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아다니다 자신과 같은 반의 기호가 '고아라 폰'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호에게 배터리를 빌려줄 것을 부탁하자 기호는 대뜸 1000원을 사용료로 내놓으라고 한다. 기호는 갑자기 와서 자신의 배터리를 쓰겠다는 목하가 못마땅하지만 목하의 성화에 빌려주게 된다. 목하는 기호의 배터리로 그녀의 우상인 윤란주와 통화할 수 있게 된다. 눈물로 팬임을 고백하며 이제 더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목하의 말을 듣자마자 기호는 심술궂게 전화를 뺏어 끊어 버린다.
기호의 돌발행동에 목하는 윤란주와 라디오로 함께 노래하는 것에 실패하게 되자 이번에는 ucc 공모전에 도전하기로 한다. 하지만 목하는 디지털카메라가 없고 반 친구가 기호가 디지털카메라도 가지고 있고 촬영이며 편집까지 잘한다고 알려준다. 목하는 내키지는 않지만 윤란주와 만나기 위해 기호에게 만 원을 주고 뮤직비디오 제작을 부탁한다. 기호는 밝은 목하를 볼 때면 짜증이 나곤 한다. 걱정도 눈물도 없어 보이는 목하를 보면 아버지에게 맞고 사는 자신의 처지와 비교되는 것 같기 때문이다.
기호의 생각과는 달리, 목하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횟집을 운영하는 목하의 아버지는 일을 마치고 술을 마시고 나면 무자비하게 목하를 때리고 살림을 부수는 게 일상이다. 목하는 매일 같이 두려움에 떨다 결국 더는 참지 못하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경찰은 오히려 목하를 아버지와 화해시키려고 한다. 목하의 결석에 그녀의 집으로 와 본 기호는 목하의 상처 가득한 팔을 보고 자신과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기호 또한 자신을 학대하는 아버지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아버지 몰래 일을 하며 돈을 모으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목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애써 만든 뮤직비디오를 포기하려고 한다. 기호는 목하를 대신해서 몰래 오디션에 응모한다. 목하의 비디오를 란주는 목하의 음성에 빠져들고 목하는 오디션을 1등으로 통과하게 된다. 란주의 매니저가 기호에게 전화를 걸어오고 기호는 얼른 목하를 찾지만 목하는 서울행을 포기한다. 기호는 목하의 결정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하굣길에 목하를 불러 세워 자신의 집으로 오는 약도를 전해준다. 기호는 목하에게 또다시 아버지가 그녀를 때리면 경찰서 말고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한다. 기호는 목하를 란주에게 데려다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거센 비가 내리는 밤, 목하의 아버지는 만취해서 목하의 방문을 세차게 두드린다. 목하는 방문을 걸어 잠그고 두려움에 떨다 기호의 말을 떠올리고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 바로 기호의 집으로 향한다. 기호는 바로 미리 챙겨두었던 짐들을 꺼내 창밖으로 나와 목하에게 우비를 입혀준다. 기호는 란주의 매니저에게 전화해 서울역에서 만날 약속을 잡고 배를 예약한다. 두 아이는 항구에서 배를 기다리며 김밥으로 겨우 끼니를 때우고 있고 그때 그들을 발견한 동네 어른이 목하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건다.
목하가 기호와 함께 도망가려 한다는 사실을 안 목하의 아버지는 거칠게 트럭을 몰아 항구로 나온다. 기호는 멀리서 다가오고 있는 횟집 트럭을 보고 목하만을 두고 배를 떠난다. 기호는 배 안으로 들어가려는 목하의 아버지를 막아서고 그는 기호가 정신을 잃을 때까지 무자비하게 폭행한다. 배가 섬을 떠나는 것을 본 기호는 의식을 잃는다. 배 안에서는 목하가 기호가 준 배낭에서 기호의 멍든 몸을 찍은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그때, 그녀의 앞에 아버지가 나타난다.
아버지를 발견한 목하는 급하게 아버지를 피해 달아나지만 곧 막다른 길에 아버지와 맞닥뜨리게 된다. 목하는 그때 배의 난간을 넘어 바다로 뛰어내리고 아버지로 그런 목하를 잡으러 함께 뛰어내린다. 기호는 병원에서 의식을 찾지만 곧 목하가 바다에 뛰어들어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목하가 죽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목하는 무인도에 떠내려가 목숨을 건지게 된다. 목하의 꿈은 단 하루 만이라도 아버지가 없는 세상에서 사는 것이었다. 그런 목하의 앞에 아버지의 시신이 떠내려 온다.
목하가 오랜 시간 무인도에서 정착해서 생활하고 있을 때 기호는 계속해서 서울역에서 목하를 기다려 본다. 벌써 어른이 되어버린 목하의 앞에 어느 날 드론이 한 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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