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거짓 혼인> 2화

<거짓 혼인> 2화에서는 야에와 타쿠미의 거짓 혼인 생활이 시작된다. 2화에서는 야에를 좋아하는 타쿠미가 필사적인 노력 끝에 야에에게 닿기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거짓 혼인> 2화 줄거리

아침부터 집안에 울리는 야에의 도마질 소리에 깨어난 타쿠미는 야에와 함께 생활하게 된 즐거움을 감출 수 없다. 야에와 타쿠미의 인연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야에는 어릴 적부터 남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곤 했다. 누군가 풍선을 놓치면 자신은 하나 더 받았다는 거짓말을 하고 자신의 풍선을 줘버리기도 하는 야에를 타쿠미는 멀리서 지켜보고는 했다.

그런 야에 곁에는 타쿠미 외에도 켄토라는 친구가 있었다. 언제나 곁에서 야에를 지켜주는 켄토가 있기 때문에 타쿠미는 야에에게 더는 다가가지 못하고 항상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켄토는 갑자기 싱가포르로 떠나 버리고 세 사람의 인연도 끊어지게 된다. 켄토에게 지금의 상태로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타쿠미는 어엿한 사회인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런 타쿠미에게도 슬럼프 시기가 찾아온다. 그런 때에 다시 타쿠미를 일으켜 준 것도 언젠가는 야에와 재회할 기회가 있으리라는 기대감이다. 타쿠미는 열심히 일해서 자신의 힘으로 건축 설계사를 오픈한다. 타쿠미는 친구들과의 단체 채팅방에서 야에의 자신을 발견하고 그녀에게 프러포즈 하기 위해 반지를 사서 야에의 집 앞으로 가지만 그 앞에서 남자친구가 키스하고 있는 야에를 발견하고 반지를 길에 버리고 돌아선다.

타쿠미는 실망한 마음에 술을 진탕 마시고 반지를 두고 나오지만 다음날 그의 동료인 신도가 다시 반지를 돌려준다.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타쿠미에게 거래처의 사장은 한 가지 질문을 한다. 자신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거래하고 싶다며 결혼 여부를 묻는 것이다. 당황한 타쿠미는 주머니 속에 있던 반지를 꺼내 거짓말로 결혼을 했다고 말해 버린다.

그날부터 타쿠미는 1년간 있지도 않은 아내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며 자신 스스로 도시락을 싸서 아내가 싸준 척 연기를 하는 등 주변 사람들을 속이기 시작한다. 거짓말쟁이인 건 타쿠미도 마찬가지다. 야에를 좋아하는 마음을 항상 켄토에게 말하지 못하고 대충 아무하고 사귀는 척 연기를 해 온 타쿠미다. 주변 사람들에게 기혼자인 것처럼 속이던 중 거래처 사장이 이번에야말로 아내를 소개해 달라고 말하고 타쿠미는 위기에 처한다. 아내 대행 알바를 구하려고도 해보지만 타쿠미의 마음에 역시 떠오르는 건 야에다. 하지만 어떻게 야에에게 말을 전할지 모르겠는 타쿠미의 앞에 빗길에 엎어져 있는 야에가 나타난 것이다.

야에에게 거짓 혼인 알바를 제안한 타쿠미는 들뜬 마음에 이런저런 상상을 해보지만 다만 상상일 뿐 현실에서는 야에에게 차갑게 대해 버리고 만다. 아침 일찍 도마를 두드리는 소리 일명 '아침 도마'에 깨어난 타쿠미는 즐거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설레는 마음으로 주방으로 나가 본 타쿠미 앞에 도마 소리 대신 바퀴벌레를 잡고 있는 야에가 나타난다. 야에는 이제부터 거짓 혼인을 잘 부탁한다며 타쿠미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한다. 타쿠미는 '아침 도마'는 없지만 야에와 혼인 생활을 할 생각에 즐거운 마음이 든다.

 

<거짓 혼인 1화 보기>

 일드 <거짓 혼인> 1화

일드 <거짓 혼인> 1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