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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패밀리맨> 줄거리, 결말, 리뷰

by 영화로운_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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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영화가 있다. <러브 액츄얼리>나 <나홀로 집에> 등도 있지만 '가족'을 떠올리면 역시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영화 <패밀리맨>이다. 2000년에 개봉한 영화지만 지금도 여전히 겨울이 오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사랑받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영화다.

 

<패밀리맨> 기본 정보

감독: 브렛 래트너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티아 레오니, 제레미 피번, 조세프 소머, 사울 루비넥
개봉: 2000
러닝타임: 124분
장르: 드라마, 코미디

 

 

<패밀리맨> 시놉시스

월스트리트에서 성공한 사업가인 잭은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다. 그는 13년 전, 연인이었던 케이트와 재회를 약속하고 런던으로 인턴쉽을 떠났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크리스마스이브 오랜 전 잊힌 그녀에게서 오랜만에 연락이 왔지만 그는 케이트에게 전화조차 하지 않는다.

 

그날 밤 우연히 들른 델리에서 복권에 당첨되었다며 돈을 바꿔달라는 남자와 마주치게 된다. 그 남자는 주인이 돈을 내어주지 않자 총을 꺼내들고 협박하기 시작한다. 그때 잭이 남자에게 원하는 돈을 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하고 둘은 함께 델리를 빠져나온다. 잭은 남자에게 왜 총 따위를 들고 다니냐고 말하며 도움을 주려 하지만 남자는 되레 잭에게 필요한 것이 없느냐고 묻는다. 잭은 자신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졌다고 말한다. 

 

자신의 펜트하우스로 돌아온 잭은 홀로 침대 위에서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 그를 깨운 건 침대로 뛰어드는 아이들의 목소리다. 그의 옆에서 함께 잠을 자고 있는 건 13년 전 헤어진 여자친구 케이트다. 놀란 잭은 그들을 버려두고 자신의 펜트하우스로 돌아오지만 도어맨이 그를 막아선다. 당황하고 잭 앞에 그의 페라리를 타고 어젯밤에 만난 그 남자가 나타난다. 그 남자는 잭에게 '경험'을 선물하겠다고 말하며 스스로 깨달아야지만 '경험'이 끝난다고 말한다.

어쩔 수 없이 '가족'과 함께 살게 된 잭은 새로운 자신에 적응하기 힘들어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점점 아이들과 정이 들고 케이트에 대한 사랑이 되살아난다. 하지만 단 한 가지 참을 수 없는 건 능력 있는 자신이 고작 장인어른의 타이어 가게에서 영업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잭은 우연히 다시 기회를 잡게 되고 원래 자신이 사장으로 있던 기업에 취업하는데 성공한다. 게다가 뉴욕 시내에 고급 아파트까지 제공받은 잭은 들뜬 마음에 케이트에게 아파트를 보여주지만 그녀는 기뻐하지 않는다.

 

그녀는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뉴저지에서의 소박한 자신들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잭을 위해 이사를 가기로 결심한다. 잭은 케이트를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아이들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지만 새로운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기 시작한 그때 그의 앞에 다시 그 남자가 나타난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잭은 케이트를 찾아간다. 현실의 케이트는 성공한 변호사가 되어 있었다. 잭은 '우리'를 택하면서 희생하게 되는 사람이 자신만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케이트는 곧 파리로 떠날 예정이다. 케이트의 이삿짐에서 나온 자신의 짐 꾸러미를 들고 쓸쓸하게 돌아온 잭은 그녀를 붙잡기 위해 공항으로 달려간다. 잭은 케이트에게 커피 한 잔을 하자고 청해보지만 그녀는 거절하고 돌아선다. 그런 그녀에게 잭은 자신의 '경험' 속 케이트와 함께 했던 삶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그 이야기를 들은 케이트는 비행기에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잭과 함께 커피를 마시러 간다.

<패밀리맨>리뷰

 

겨울에 떠올리게 되는 대표적인 영화 <패밀리맨>은 '가족의 의미'와 '우리'라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는 따뜻한 영화다. 우연히 천사와 조우하게 되면서 자신이 살아보지 못한 삶을 '경험'하게 되는 잭은 자신의 삶에 필요했던 것을 찾게 된다.

 

영화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삶이 소중하다는 걸 말해주고 있다. 다소 뻔한 주제와 결말이더라도 보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영화로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다. 지금 보아도 촌스럽지 않고 겨울이 다가오면 또 생각나게 될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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