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뭉뜬리턴즈> 3화, 이번엔 스포츠 투어!! FC 바르셀로나 캄 노우

뭉뜬리턴즈가 지난 회의 가우디 투어를 마쳤어요. 가우디의 건물을 보기 위해 무려 9km가 넘는 거리를 걸었다고 해요. 7년 전 장가계 여행 때보다 많이 걸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길고 길었던 가우디 투어를 마치고 멤버들이 밤늦게 정장 차림으로 어딘가로 가기 위해 나옵니다.

김용만 님의 또 다른 버킷리스트! 정장 입고 미슐랭 방문하기를 위해서입니다. 다들 멋지게 차려입고 나왔는데..... 형돈 님만 갑자기 니하오 분위기...

이 밤중에 또 무슨 미슐랭이냐고 투덜대는 동생들을 위해 사진을 찍어주는 김용만 님.

도착한 미슐랭 식당은 2023년에 막 미슐랭 원 스타를 딴 파인 다이닝이었어요. 아직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장소라고 해요. 뭉뜬리턴즈 멤버들은 그중에서도 프라이빗 룸에서 셰프가 바로 요리를 해서 내어주는 서비스를 택했어요. 들뜬 김용만 님만 빼고 다들 주머니 사정 걱정뿐!

음식들이 하나같이 정갈하고 미적으로도 정말 훌륭했어요. 사진은 캐비아가 잔뜩 올라간 비트로 만든 꽃, 정말 보는 내내 배고픔이 밀려왔어요.

그러나 시차 적응이 아직 안 된데다 힘든 낮 일정을 마친 멤버들은 거의 꿈나라를 헤맵니다. 안정환 님은 잠깐 테이블에 엎드려야겠다며 무리수를 투척. 결국 음식들을 조금씩 남기고 마는데요. 그게 마음에 걸렸던 정형돈 님이 번역기를 통해서 직원에게 친절하게 상황 설명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아요. 결국 김용만 님이 스케줄  정리에 실패한 걸 인정하게 되고 숙소로 돌아간 멤버들은 그대로 1초 컷으로 잠이 들었어요.

 

다음날 일정을 위해 나온 멤버들, 역시 빠질 수 없는 화니로그가 시작됩니다. 오늘은 축구 덕후인 성주 님과 용만 님의 버킷리스트,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 노우에 가기로 했습니다. 축구선수가 왜 축구장에 관광을 가야하는지 불만인 안정환 님을 달래기 위해 일일 가이드로 임명 합니다. 툴툴 거리면서도 막상 캄 노우에 가니까 축구의 역사부터 술술 가이드 역할을 충실히 하시러다고요. 역시 츤데레 스타일이신듯.

 

세계에서 제일 큰 축구 구장과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관중석 규모를 가진 캄 노우 구장은 바르셀로나 시민들의 자부심이라고 합니다.

FC 바르셀로나 팀은 결성 당시부터 스폰서가 아닌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그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영상통화를 통해 몸이 아파서 구장에 올 수 없는 어린이에게 화상으로 구경도 시켜주고 가이드도 해주는 모습이었어요. 마음이 따뜻. 리오넬 메시 존이 따로 있었어요. 골든 슈도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세계에서 제일 우수한 선수에게 주는 상을 7번이나 수상한 메시. 세계 1등 7번 하는 삶은 어떤 삶일까요? 부럽습니다.

바르셀로나 시민들의 자긍심 그 자체인 FC 바르셀로나. 관중석에 쓰여 있는 글의 의미는 <클럽 그 이상>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들의 자부심이 느껴지죠? 안정환 님이 캄 노우에 가기 싫다고 투덜거렸던 진짜 이유는 선수로서의 미련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마음이 찡. 

그런 마음도 모르고 캄 노우에 데리고 온 형님즈의 미안함도 잠시 셀카 삼매경에 또 빠집니다. 라커룸에 가서 축구선수가 축구선수 흉내를 내며 셀카를 찍는 어이없는 상황! 결국 안정환 님은 자신은 이제 방송인이라고 버럭!

형님즈의 여행에 쇼핑이 빠질 수 없죠!! 기념품 숍에서 본격 쇼핑 레이더를 풀가동해봅니다. 결국 한 시간 이상을 쇼핑에 할애했어요. 그동안 동생즈는 밖에서 형님들 기다리며 투덜투덜.

스포츠 중계의 달인답게 스포츠에 진심인 김성주 님이 꼭 가보고 싶었던 몬주익 언덕으로 이동하는데요. 그곳은 다름 아닌 황영조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가 일본의 선수를 역전하며 우리에게 금메달을 안겼던 장소라고 해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황영조 선수의 동상이 있을 줄이야. 이런 거 보면 갑자기 애국심 올라오죠. 

당시의 마라톤 코스를 찾고 싶은 김성주 님이지만 찾기가 쉽지 않고 영상과 대조해 보기 위해 계속 영상만 돌려보게 됩니다. 길을 찾아 오늘도 걷고 또 계속 걷는 여행 중인 네 분. 뭐 배낭여행 가면 걷는 게 일이죠.

동생들의 투정을 못 들은 척하며 길을 찾아 헤맵니다. 그 와중에 길을 잘못 찾아 원래 예상 코스에서 멀어지기까지 하는 중입니다.

결국 완벽한 코스 찾기는 포기하고 길을 따라 황영조 선수와 모리시타 선수의 역전극을 재연해 보는 김성주 님과 김용만 님입니다. 저 옷은 한국에서 김성주 님이 자체 제 해서 가지고 오셨대요. 열정 대단. 이렇게 이번 3화는 스포츠를 위한 스포츠 투어였어요. 다음 투어가 또 기대됩니다.!!

 

뭉뜬 리턴즈 1화부터 보기

<예능> 뭉뜬 리턴즈 1화, 이번엔 배낭 여행이다!! 첫 여행지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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